• [육아/교육] 영어교육, 읽기 가능연령에 해야 효과적(2) - 내 아이 속마음 꿰뚫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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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장유경 [한솔교육문화원장]
  • 09.01.30 08:58:03
  • 조회: 11220
둘째, 읽기가 가능해야 영어실력이 쌓인다. 이는 우리 둘째 아이의 경험을 통해 뼈아프게 습득한 귀중한 지식이다. 둘째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가 거의 모국어였다. 우리는 둘째 아이가 만 4살이 되는 12월에 한국에 돌아왔다. 이때만 해도 둘째 아이는 형과 영어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서 자기들끼리 영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다음해 1월에 둘째 아이의 유치원 등록을 하면서 선생님들에게 아이가 한국어를 잘 못한다고 걱정을 했다. 그러나 3월이 되어 아이가 막상 유치원에 입학할 시점에는 누가 미국에서 살다가 온 아이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둘째 아이는 한국어를 습득했고 빠른 속도로 영어를 잊어버렸다.

둘째 아이는 영어뿐 아니라 미국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거의 없다. 그래서 사진을 보여주며 친하게 지냈던 친구 이야기를 해주면 아주 신기하게 듣는다. 그런데 비해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가 온 첫째 아이는 영어책을 읽으며 영어 수준이 유지되었고 물론 미국에서 보낸 초등학교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 둘째 아이뿐 아니라 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읽기를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그 언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어릴 적에 사용하던 말을 거의 잊어버린다. 그 이유는 아마도 말이라는 것은 짧은 시간 동안 유지되는 청각기억에 많이 의존하므로 더 이상 그 언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쉽게 기억에서 잊혀 지기 때문인 것 같다. 반대로 글(문자)을 사용하게 되면 여기에 시각기억이 추가되어 더 확실하게 기억에 자리를 잡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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