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세계 최초 국립디지털도서관, 거대한 ‘지식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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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1.07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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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美 의회도서관 등과 연계연간 자료수집량 270만건
ㆍ웹정보 6개국어 서비스내년 5월부터 일반 공개

1억건의 콘텐츠를 누리자. ‘세계 최초의 2.0시대 도서관’을 표방한 국립디지털도서관(NDL)이 7년여의 준비 끝에 오는 29일 준공된다.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전면에 들어선 디지털도서관은 문서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기존의 전자도서관을 넘어 웹상의 모든 자료를 연결, 수집하고 서비스하는 최첨단 시설이다. 운영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5월 일반에 공개되는 디지털도서관을 미리 둘러보았다.

도로변에서 멀찍이 높은 곳에 자리 잡아 다소 위압적으로 보이는 기존 국립중앙도서관에 비해 이곳은 훨씬 친근해졌다. 보도에서 바로 로비로 이어지고, 측면이 통유리다. 좌우 비대칭인 건물의 옥상은 잔디광장으로 조성됐다. 기존 도서관의 지하 1층과 디지털도서관의 3층(건축법상으로는 지하 1층)이 서로 통하는 구조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난다는 의미에서 ‘지식의 길’로 명명된 이곳에는 이용자의 동선을 인식해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설치했다.

디지털도서관 1층에는 로비와 전시실, 대회의실 외에 다국어정보실이 있다. 이곳은 영어·일어·중국어 외에 베트남어·타이어·필리핀어 등 6개 국어로 웹정보를 서비스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도서관의 상징조형물인 ‘지식의 뜰’, 디지털 전광판, 위성방송, 디지털 신문대 등 모든 구조물은 센서와 터치스크린을 통해 매체와 이용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2층은 본격적인 이용자 공간이다. 데스크탑이 설치된 디지털 열람실은 다양한 디지털 자료열람과 편집 등이 가능하며 미디어센터에서는 영상 및 음향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녹음과 녹화용 스튜디오를 마련해 이용자가 직접 영상과 음향, UCC를 제작·편집한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도움누리터도 만들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복합상영관, 미리 신청만 하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대회의실도 있다.

디지털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지식정보 포털시스템(www.dibrary.net)은 미 의회도서관 등 세계 주요 도서관과 상업 데이터 베이스(DB), 학술·교육·공공·개인·단체 등과 연계해 1억건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생산되는 정책 자료, 지역의 도서관·미술관·박물관·문화원·자치단체가 보유한 지식 정보, 외국인노동자·결혼이민자·새터민·외국인유학생 등 이주민의 정보 요구를 지원하는 다문화 정보, 장애인 열람가능 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간 수집하는 콘텐츠는 270만건 수준이다.

최경호 준비기획단장은 “웹 1.5에 해당하는 전자도서관이 아니라 웹 2.0시대에 맞춘 디지털도서관은 우리가 최초이기 때문에 세계 도서관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운영의 안정성·편리성 확보와 함께 이용자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관련법이 곧 개정되면 웹상에서 제작된 모든 자료를 납본 받아서 콘텐츠가 더욱 충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의 대표적인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로는 미국 의회와 유네스코가 지난해 10월 설립하기로 합의한 세계디지털도서관(WDL) 계획이 있다. 이것은 희귀본·지도·악보·녹음자료·필름·건축도면 등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화적 자료를 인터넷상에서 다국어로 지원한다. 또 유럽연합의 경우 47개국 중 31개국의 국립도서관 소장 자료가 유럽디지털도서관 웹을 통해 2006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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