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첫 산행 노고단코스 편안…산장은 예약하도록ㆍ지리산 코스짜기·산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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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9.01.02 09:11:20
  • 조회: 10843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는 33.4㎞,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는 25.5㎞다. 산행은 준비가 절반이다.

△코스 짜기: 노고단에서 출발해 천왕봉으로 내려올 수도 있고, 진주 중산리나 함양 백무동에서 출발해 노고단으로 갈 수도 있다. 노고단을 출발점으로 많이 삼는다. 첫 산행이 편하기 때문이다. 용산역에서 열차 타고 구례구역까지 간다.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다닌다. www.korail.com 오전 6시50분부터 하루 9~10차례 기차가 다닌다. 밤기차는 오후 10시50분 출발하며 새벽 3시23분에 닿는다. 봄~가을에는 군내버스(061-782-2240)가 성삼재까지 다녔다. 겨울에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운행하지 않는다. 택시로 성삼재 입구까지는 보통 3만원 받는다. 길이 좋지 않으면 시암재까지만 운행한다. 시암재에서 성삼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겨울철엔 일몰이 빠르다. 여름철보다 5~6시간 산행시간이 짧다. 초보자는 2박3일이 안전하다. 1박은 벽소령 또는 연하천, 2박은 장터목 산장이다. 하산은 진주 중산리로 한다. 로터리산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계단이 많기 때문에 관절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조난을 가장 많이 당하는 구간 중 하나가 바로 로터리산장 인근이다. 중산리에서 함양 원지까지 시외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원지터미널에서 서울 남부터미널까지는 오전 5시50분부터 약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출발한다. 원지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목욕탕이 하나 있어 산행 후 피로를 풀 수도 있다. 우등고속버스로 2만원. 원지터미널(055-973-0547). 진주에서도 버스가 많다. 서울(남부터미널)까지 하루 35회 있다. www.businfo.co.kr

중산리에서 산행을 시작할 경우 장터목은 사시사철 붐비기 때문에 로터리산장에서 묵고, 일출 2시간 전에 산행을 시작하면 천왕봉에서 일몰을 볼 수 있다. 이후 벽소령이나 연하천에서 하룻밤을 잔 뒤 마지막날 노고단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구례구 역에서는 밤차(밤 12시6분)로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 오전 4시46분에 도착한다.

△장비: 물티슈를 챙기자. 산에선 물이 부족하다. 핫팩도 가져가면 좋다. 겨울산행에는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트레킹 카페(http://cafe.daum.net/htrek)를 운영하고 있는 트레킹 전문가 윤치술씨는 핫팩을 단전 위에 붙이거나, 침낭 속에 뜨거운 물을 넣은 물통을 집어넣어놓으면 보온 효과가 좋아 추위에 떨지 않는다고 했다. 발라크라바(복면모)도 챙기면 좋다. 지리산 능선은 한낮에도 영하인데다가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귀, 볼 등에 동상이 걸리기 쉽다. 내복은 면옷은 절대 안된다. 땀에 젖으면 체온을 떨어뜨린다. 빨리 마르는 속건성 의류가 좋다. 스틱, 아이젠, 슈패츠, 등산화는 물론 필수다. 스틱은 2개 모두 필요하다. 체력 소모량을 30%까지 줄여준다. 등산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입산을 허용하지 않는다.
무릎 보호대를 차고 가는 것도 노하우. 관절보호에 도움을 준다. 스틱과 보호대를 함께 쓰면 50~60%까지 관절보호 효과가 있다. 등산화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중등산화가 좋다. 능선길에 바위가 많아 무릎에 충격이 많이 주기 때문이다. 양말은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낫다. 선블록 같은 자외선 차단제도 갖추자.

△숙소: 산장 예약 필수. 텐트 사용은 금지돼 있다. 산장 예약은 출발 2일 전(오전 10시부터)부터 출발 15일 전 사이에 할 수 있다. 1명이 4명까지 예약 할 수 있다. 서둘러야 한다. 장터목이 가장 붐빈다. http://jiri.knps.or.kr 겨울철에도 주말은 예약률 100%다. 주중예약률은 평균 60~70%다. 7000(비수기)~8000원(성수기)이다. 담요 한 장에 1000~2000원(침낭). 예약 인원은 장터목 135명, 세석 190명, 연하천 40명, 벽소령 140명이다. 뱀사골 산장은 올해 폐쇄됐다.

△음식: 코펠과 버너는 기본이다. 연료는 겨울용이 따로 있다. 코펠세트를 다 가져갈 필요는 없다. 하나나 둘 정도만 챙겨가자. 산장에서는 햇반과 라면을 판다. 햇반 3000원. 전자레인지에 데워준다. 컵라면은 안 판다. 초코파이나 초콜릿 등 고열량 식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장마다 취사장이 있다. 샘은 각 산장과 임걸령, 선비샘, 천왕샘이 있는데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었다. 산장에서 500㎖에 1500원에 판다. 2ℓ생수는 3000원.

△주의 사항: 산행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은 일단 가까운 산에 다녀보며 자신의 체력을 알아보는 게 좋다. 술은 절대 안된다. 몸을 데워주는 것 같지만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다. 협심증, 당뇨병, 고혈압 환자는 겨울산행을 피하는 것이 낫다. 비상시를 위해 대피소 연락처를 알아두자. 대피소에서 파는 손수건에도 연락처가 나와 있다. 등산로에 500m 간격으로 다목적 위치표지판이 있다. 01-XX라고 쓰여있는데 01은 지리산 주능선을 뜻한다. XX는 지점을 나타낸다. 구조대원들은 표지판으로 위치를 식별한다는 점도 알아두자. 세석 011-1769-1601, 010-3346-1601, 장터목 011-1767-1915, 010-2883-1750, 벽소령 070-7506-7771, 011-1767-1426, 로터리 055-973-1400, 노고단 061-783-1507, 연하천 063-625-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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