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IP·케이블 TV ‘안방전쟁’ 본격화 ㆍ내달 IPTV 상용화 통신사마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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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9.01.02 0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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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케이블업체, 디지털화·M&A등 맞대응

유료방송시장을 둘러싼 미디어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이 내년 1월부터 인터넷TV(IPTV)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실시간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등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케이블TV와의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IPTV와 케이블TV 업계는 각기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며 ‘공격’과 ‘반격’을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자본력과 브랜드파워에서 밀리는 케이블업계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5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IPTV 3사는 지상파 방송사와의 재전송 협상을 끝내면서 내년 1월부터 상용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KT는 기존 VOD와 함께 36개 실시간 채널을 확보했으며 내년 2월까지 채널 수를 70개로 늘릴 계획이다. IPTV사업자들은 인기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과의 콘텐츠 협상도 진행 중이다.


IPTV는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전송해 보는 것으로, 케이블TV와 서비스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통신시장의 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통신업체들은 기존 깔아놓은 인터넷망을 활용해 방송에 진출, IPTV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집전화 매출이 감소하면서 6년째 매출이 11조원대에 머물고 있는 KT가 IPTV사업에 가장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다. IPTV는 인터넷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드라마를 보다가 인물, 상품 등을 즉시 검색·쇼핑할 수 있고, 시청자가 참여해 드라마의 스토리를 바꿀 수도 있다. 유명 학원강사의 강의를 보다 질문·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어 교육 채널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IPTV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결합상품이다. IPTV사업자들은 TV에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이동전화 등을 묶어 가입하면 가격을 내려주는 결합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을 태세다. IPTV의 월 이용료는 1만5000원선이지만 3년 약정의 결합상품으로 가입하면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유료방송시장을 주도하던 케이블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CJ미디어, 온미디어처럼 인기 콘텐츠를 제작하는 PP들은 오히려 몸값이 뛰었지만,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IPTV로 가입자가 이탈할 경우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 케이블TV는 15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190만가구다. 11월 현재 IPTV 가입자가 180만가구에 달해 이미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수에 육박한다.

케이블업계는 깨끗한 화질, 지역 밀착 서비스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최근에는 인터넷전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통한 이동통신 서비스 진출을 추진하며 통신사들의 가격경쟁력에 맞설 결합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IPTV가 활성화될 경우 케이블 SO들 간 M&A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대 통신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물량 공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영세한 케이블업계가 이를 감당하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케이블TV의 소유규제 제한을 전체 77개 권역 중 5분의 1(15개권역)에서 3분의 1(최대 25개권역)로 완화하면서 합종연횡을 통한 SO의 대형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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