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일찍 자는 아이, 스트레스 덜 느낀다(1) - 내 아이 속마음 꿰뚫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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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장유경 [한솔교육문화원장]
  • 08.12.26 09:24:51
  • 조회: 10461
미연이네는 취침시간이 매우 엄격하다. 밤 9시면 일단 불을 끄고 취침시간이 시작된다. 미연이는 어려서부터 비교적 잠을 잘 자는 아이다. 그러나 미연이도 일찍 자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미연이 엄마도 미연이를 일찍 재우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일부러 미연이의 낮잠을 줄이고 낮에 활동을 많이 시켰다. 어려서부터 9시가 넘으면 잘 준비를 시켰다. 침대 옆에서 책도 읽어주고 조용한 음악도 틀어주었다. 또 미연이가 깜깜한 것을 싫어해서 미등을 설치해 주기도 했다. 때로는 밤늦게까지 손님들이 있거나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이 나오기도 해서 미연이가 자지 않으려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미연이 엄마는 이런 경우도 엄격하게 잠자는 시간을 지키도록 했다. 어려서부터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말 아이들을 일찍 재우는 것이 중요한가?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찍 자는 아이들이 더 잘 크고 스트레스도 덜 느낀다고 한다. 또 정해진 시간에 잠을 충분히 자는 아이들이 키가 잘 큰다. 아이들의 키 성장에 영향을 주는 성장호르몬은 잠을 잘 때 많이 분비된다. 따라서 아이들이 자는 시간은 곧 키가 자라는 시간인 셈이다. 잠이 들면 하루 중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60~70%가 분비된다. 그래서 신생아는 하루에 15~20시간, 1~2세는 11~12시간, 5~6세는 10~11시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청소년기에는 성인과 비슷하게 8~9시간 정도를 자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이상이 되면 취침시간을 지키기가 더 쉽지 않다. 하지만 늦게 자는 습관은 아이들의 성장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해롭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브룩스건 교수팀의 연구를 보면, 밤 9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초등학생들이 늦게 자는 아이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잘 견디고 시험이나 운동경기에서 모두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준을 보면 아이들의 주중 취침시간과 관계가 있었다. 실험과제를 내줬더니 일찍 자는 아이들은 첫번째 과제를 받은 뒤 스트레스 호르몬을 많이 분비했다가 다음 두 과제에서는 늦게 자는 아이들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따라서 늦게 자는 아이들이 일찍 자는 아이들에 비해 더 불안해하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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