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영자신문, ‘사진설명’부터 접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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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8.12.22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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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초보 혼자 도전하는 학습법

출·퇴근 시간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영자신문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이들이 많다. 시사상식과 영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효과적이지만 신문을 펼쳐들자마자 튀어나오는 시사영어 단어에 주눅이 들곤 한다. 신문 한 부를 다 읽으려면 몇 주가 걸리기도 하고 막상 단어를 찾아서 기사를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YBM어학원 종로센터 김소영 강사는 “영자신문에 혼자서 도전해보겠다고 1면의 머리기사부터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아보다가 지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것은 비효율적이고 영어공부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좋지 않은 공부 방법”이라고 말했다. 초보자도 도전할 만한 영자신문 학습법을 알아보자.
초보자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국내 현실을 다뤄 영어 실력이 다소 부족해도 배경 지식을 알고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매일 새로운 뉴스가 실리기 때문에 살아있는 영어를 접할 수 있으며 시사상식까지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처음 영자신문을 접한다면 사진설명부터 접근하길 권한다. 약 20~30개 정도의 사진설명을 먼저 읽어보자. 주어와 동사를 찾는 방법, 사진설명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를 추리로 해결하는 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영자신문을 읽는 것은 물론이고 영어방송을 듣고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데 유용한 밑거름이 된다. 이렇게 해서 ‘사진설명’이 끝나고 나면 다음은 ‘제목읽기’로 들어가고, ‘기사읽기’ ‘사설읽기’ 순으로 하면 된다.

■ 1단계: 사진설명 보기
사진과 문맥을 통해서 생소한 단어를 추리하는 연습을 한다. 영자신문의 사진설명은 우선 주어와 동사를 분명하게 구분하면서 사진의 내용을 육하 원칙에 의해 설명한다는 편집원칙 하에 이루어진다. 이 편집원칙을 이해하면 사진설명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사진에서 중점적으로 나타내려는 것이 바로 ‘주어’이고 동사는 주어의 행위나 동작 혹은 상태를 나타낸다. 동사는 문장에서 통상 주어 다음에 바로 오게 되고, 사진설명에서 시제는 항상 현재가 되는데 이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동작 설명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인칭을 살펴보면 신문이 1인칭, 독자들이 2인칭 그리고 사진상의 보도 내용들이 3인칭이 된다. 이렇게 해서 주어와 동사를 찾으면 사진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 하더라도 사진과 문맥을 보면서 단어의 의미를 추리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영자신문에 입문하면서 사진과 문맥을 통하여 단어를 추리하는 연습을 하면 장문의 기사를 읽을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본인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기사와 관련된 사진을 볼 때 훨씬 이해가 높은 것을 알 수 있게 되며, 따라서 그런 기사를 읽도록 선별하는 것이 좋다.

■ 2단계: 기사 제목읽기 및 기사의 첫 문장 읽기
제목을 통해 기사 전반적인 내용을 추론해보도록 하자. 사진설명은 사진이 있어서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 기사제목에는 사진이 없고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영어문장보다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목만 제대로 이해하면 기사의 전반적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 기사를 이해하는 것이 수월해진다. 사진설명에서 주어와 동사를 찾았듯이 기사 제목에서도 역시 주어와 동사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하는데, 특히 동사의 시제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그 뜻이 달라진다. 제목이 상징적이고 압축된 것이어서 어려운 경우에는 기사의 리드 문장을 읽으면 쉽게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리드 문장이란 기사 중 첫 번째 단락의 문장을 말하는데, 제목을 상세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제목의 주어와 동사를 리드 문장의 주어, 동사와 대조해 가면서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3단계: 기사읽기
날씨, 요금, 세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사부터 시작하자. 제목을 통해 기사의 내용을 추론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기사를 읽어 나가는 것이 어렵지 않다. 영자신문에 익숙하지 않다면 자신의 영어실력에 맞는 기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용어가 많은 어려운 기사보다는 이미 미디어를 통해 접한 기사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기사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날씨, 요금, 세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사나 연예 등 흥미 있는 기사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바로 활용하면 유용하다.
좀더 수준 높은 영어기사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주한종영(主韓從英)’의 방식으로 기사를 읽으면 수월하다. ‘주한종영’ 방식은 우리말로 번역한 한글 문장을 먼저 읽고 영어기사를 보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영어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영어로 쓴 사설은 배경지식에 대해서 파악한 뒤에 읽는 것이 좋다. 단어가 어렵고 문장구조가 복잡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

■ 4단계: 정리하기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보자. 영어 초보자들의 경우 영자신문 읽기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시사어휘다. 하지만 기사 내용을 이해하는 데 치중해서 사전을 뒤적이다보면 간신히 기사 내용을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단어 내용은 잊어버리기 쉽다. 좀더 효과적인 어휘학습을 위해서는 단어장을 만들어서 단어의 뜻을 적고 그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노트에 적어서 평상시에 다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주의할 것은 모든 문장이 아니라 3~5개 정도의 문장만 추려서 하루에 복습할 양을 조정하는 것이다. 하루에 3~5개의 문장만 다시 복습해서 단어 및 문장 사전을 만들어도 본인만의 유용한 시사 단어장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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