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재능의 출발점 ‘호기심’(1) - 내 아이 속마음 꿰뚫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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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장유경 [한솔교육문화원장]
  • 08.11.28 09:00:14
  • 조회: 10787
“선생님, 이제 제가 해볼게요. … 이걸 넣어보면 어떻게 될까? 얘는 무거워서 가라앉을 것 같고 얘는 물이 더 있으면 뜰 것 같아요! 정말 재밌어요!”
은지는 무게가 무거운 쇠로 만든 은색 추도 물 속에 넣어보고 크기가 큰 탁구공도 물 속에 넣어 본다. 오리 모양의 인형도 넣어보고 나무판도 물 속에 넣어본다. 간단한 실험인데도 아이들은 이런 실험을 매우 재미있어 하고 나름대로 무게나 모양이나 크기, 때로는 밀도의 개념을 이용하여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이런 체험형 실험에 참가하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정답을 맞히는 데 제일 관심 있는 아이, 머리보다는 손이 더 바쁜 아이, 그리고 정말 다양한 현상에 궁금해 하며 원리를 알고 싶어 하는 아이이다.

정답을 맞히는 것이 가장 큰 관심인 아이는 대답을 하고는 선생님의 반응을 살핀다. 선생님이 종이에 뭐라고 적나, 얼굴 표정을 보니 내 답이 맞았나, 다른 아이들은 뭐라고 했나 등에 관심을 갖는다. 이 아이들의 특징은 자기가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면 기분 좋게 실험을 수행한다. 그러나 선생님의 반응을 보거나 자기 생각에 자신의 답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금방 의기소침해지고 잘 모르겠다고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반응을 한다. ‘모르겠다’는 당혹감이 생각을 차단하는 것이다.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아이는 대답을 하기도 전에 미처 말릴 틈도 없이 실행에 옮긴다. 예를 들어 “이게 뜰까 가라앉을까?” 하고 물어보면 당장 물 속에 넣어본다. 이런 아이들은 곰곰이 생각하는 훈련이 안되어 있고 눈 앞에 보이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유형의 아이들 중에는 주의가 산만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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