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경제교실] ‘빈부격차’는 왜 경제를 어렵게 만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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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방종성 기자
  • 08.11.12 09:35:33
  • 조회: 362
세계화에 따라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세계화란, 사람과 물건이 오갈 수 있는 국가간 문턱을 낮춰 왕래를 활발히 하도록 하는 것이다. 국가간 왕래가 활발해지면 각 국가에서 싸게 만들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이를 서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가 요즘 여러 나라와 시장개방을 위한 협정을 맺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세계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개방되면서 국가 전체로는 이득을 보았지만 국내에서는 빈부격차(돈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이 가진 재산의 차이)가 커졌다. 세계화에 따른 이득을 소수의 부자들이 대부분 가져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빈부격차가 커지면 나쁘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빈부격차가 커졌다. 중간 정도의 재산을 가진 중산층 가운데 일부만이 부자가 된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더 가난해졌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한번 살펴보자. 철수·영희·만수·칠득·영철 5명이 각각 50원씩의 돈을 가지고 있고 5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이 경우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는 250원어치를 팔 수 있다. 거래 가능한 총 금액은 250원이 된다.

그런데 이들 5명 가운데 철수는 부자여서 250원을 가지고 있고 영희·만수·칠득·영철이는 돈이 한푼도 없다고 하면 어떨까. 철수는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50원을 쓰지만 나머지 사람은 돈이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지 못할 것이다. 철수는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50원 이상을 쓰지 않을 것이다. 50원어치만 사도 욕구가 충분히 만족되기 때문입니다. 거래되는 총금액은 50원에 불과하다.

이 같이 거래되는 돈이 줄어들면 경제에 좋지 않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공장은 아이스크림을 5개씩이나 만들지 않을 것이다. 만들어봤자 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줄면 아이스크림 공장은 많은 사람을 고용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이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영희·만수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일했다면 이들은 일자리를 잃고 더욱 가난해진다.

빈부격차가 커지면 극히 일부만이 소비하고 나머지 대다수 사람들은 소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공장문을 닫게 하는 등 산업활동을 저해하므로 경제 발전을 막는 요인이 된다. 국가는 이 같은 문제를 알기에 가난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게 된다. 실업자를 위해 실업자수당을 주거나, 저소득층을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하는 것도 빈부격차 확대에 따른 문제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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