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에코 라이프로 살아가기(2) - 생활 속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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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레이디경향[http://lady.khan.co.kr]
  • 08.11.07 08:44:27
  • 조회: 240
지구 살리는 선택!

3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
이 미션은 다른 어떤 미션보다 훨씬 더 귀찮다. 항상 가방에 텀블러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이 텀블러는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이 씻어 놓아야 한다. 평소 환경호르몬 때문에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 사용을 꺼려왔더라도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역시 문제는 귀찮다는 것이다.
처음 한 주는 씻어 놓은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지 않은 채로 지났고, 그 다음에는 가방에 넣긴 넣었는데 사용할 일이 없는 채로 지나갔다. 그러던 중 커피숍에 갈 일이 생기면서 드디어 텀블러를 사용할 기회가 왔다.

아이스티를 주문하면서 점원에게 “텀블러 사용해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다. 점원은 알아듣지 못하는 듯했고, 나는 텀블러를 직접 꺼내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물었다. “괜찮아요”라는 답이 떨어지자 이번에는 “텀블러를 물에 한 번 부셔주실래요”라고 부탁했다. 가방에 넣고 다닌 지 꽤 됐기 때문이다. 약간 유난을 부리는 듯한 인상은 나의 자격지심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텀블러 사용은 꽤 만족스러웠다. 보냉 기능이 있기 때문에 얼음은 쉽게 녹지 않았고 아이스티는 오랫동안 차가웠다. 그러나 역시 다 먹은 후에 씻어야 하는 것이 귀찮았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대충 씻는 것이 못내 찜찜하기도 했다.

4 눈에 보이는 전기 코드 뽑기
대기 전력은 에너지를 빨아 먹는 흡혈귀라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환경 전문가들이 추천해주는 방법은 멀티 탭을 이용하라는 거다. 멀티 탭에 부착되어 있는 스위치를 한 번 내리기만 하면 함께 붙어 있는 모든 전원이 차단된다. 그게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이 보이는 족족 코드를 뺄 수밖에.

우선 아침에 일어나서 보이는 모든 전자제품의 코드를 빼기로 했다. 가장 작은 전자 모기향부터 휴대폰 충전기,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오디오, 컴퓨터…. 밥이 들어 있는 전기밥솥이나 사용 중인 정수기는 놔두기로 했다.

출근하는 길에 코드를 뽑는 일이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나중에는 일종의 쾌감까지 느끼게 했다. 확실히 꽂는 것보다 빼는 일이 더 쉽다. 출근한 뒤 어머니나 아버지, 다른 식구들은 아마 일일이 코드를 꽂는 수고를 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났다. 그렇다면 밤새 돌아가는 전기는? 그래서 이번에는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 코드를 빼기로 했다. 이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먼저 잠드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들이 보고 있는 TV를 끄거나 돌릴 수 있는 전자레인지를 끌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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