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책상에 앉기 싫고, 공부가 재미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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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8.10.27 0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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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왜 공부해야 하는지 호기심·동기 자극부터
ㆍ관심 보이는 과목 위주로 집중력 키우도록

이현정씨(43·가명)는 요즘 중학교 1학년 딸 김희서양(15·가명)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공부에 워낙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겠다고 책상에 앉아도 갑자기 책꽂이 정리를 한다든지 다이어리 정리를 하는 등 딴짓 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씨가 공부하라는 말 한 마디만 하면 희서는 이마부터 찡그린다.

이제 막 중학교 입학해서 공부를 시작해야 할 나이에 책상에 앉기조차 꺼려 하는 아이들이 있다. 유독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윽박지르기만 한다면 자녀를 공부와 더욱 멀어지게 하는 지름길이 된다. ‘비유와 상징’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자녀를 특별히 지도할 방법을 찾아보자.

최근의 두뇌 과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어떤 판단이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과거의 감정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공부 역시 공부에 대한 나쁜 추억과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두뇌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공부에 대한 두뇌의 정서적인 거부감의 실체에 대해 깨닫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공부가 재미있다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갖게 한다면 공부를 대하는 아이의 태도는 크게 변화할 수 있다.
먼저 공부할 때의 느낌이 바뀔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맛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
수학의 경우라면 교구를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과학이나 사회 과목은 체험이나 실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국어나 영어 과목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와 관련된 쉽고 재미있는 책을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 진도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호기심 자극하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이 공부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지를 아이와 이야기하며 아이의 호기심과 학습 동기를 자극시킨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학습 목표나 단원의 개요를 보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도록 하자. 관련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본문을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답이 과연 정답인지 확인하는 식의 공부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좋다.
자기 수준에 맞는 교재와 학습량 정하기 : 어려워하거나 취약한 과목은 일단 제외하고 관심을 보이는 과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재를 선택할 때에도 반드시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도록 해야 한다. 가급적 쉽고 얇은 교재를 선택해서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공부와 여가의 비율 역시 1 대 1 정도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시간을 공부하기보다는 계획한 시간동안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시험 부담 줄이기

시험 결과에 대한 관심보다는 평소 공부하는 과정 자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시험이나 교과공부와는 무관하더라도 어느 정도 의욕을 보이는 과제를 제시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 그 과정에서 보이는 성취에 대해 작은 것이라도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공부에 비해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나왔을 경우 꾸짖기보다는 일단 수고한 부분에 대해 격려한 후, 왜 그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함께 생각하고 보완할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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