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가을 타는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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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8.10.07 1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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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風’ 견뎌낼까 ㆍ美 ‘구제금융안’ 긍정적 영향 반등 기대 속
ㆍ환율 불안 등 여진 남아 등락 거듭 전망도

“10월 주식시장에 너무 큰 기대는 갖지 마라.”
미국발 금융위기로 급등락을 거듭했던 증시가 마지막 분기인 10월을 맞이한다. 증권사들은 10월 증시를 ‘베어마켓 랠리’ 혹은 ‘안도 랠리’ 등으로 전망하며 전반적인 약세기조 속에서도 단기적으로 오르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등락이 거듭되는 조정이 지속될 수 있음을 예고한 것이다. 상승을 기대하기엔 넘겨버리기 힘든 악재들이 쌓여 있는 형국이다.

◇ 1600선 탈환 가능성은 있지만
증권사들은 우선 미국의 구제금융법안 등 금융안정 대책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실물 경제가 좋아지고 기업 실적이 상향조정되는 펀더멘털(기초여건) 변수가 아니라 기존 악재가 해소됨에 따른 안도랠리가 10월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행정부의 금융위기 수습 과정에서 어떤 돌발 악재가 터져나올지 예상하기 어렵다. 금융위기라는 고개를 넘으면 실물경제 침체라는 장벽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외생변수’ 외에 환율급등이라는 국내 요인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29일 주식시장은 미국 구제금융법안 합의라는 호재에 상승 출발, 150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구제금융법안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전 주말보다 19.97포인트(1.35%) 내린 1456.36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민연금이 돈을 풀며 주가를 받치고 있지만 미국 투자은행(IB)과 펀드들이 최근 들어 5% 이상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국내 상장사에서 급속히 자금을 빼가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회수 강도도 높아져 수급도 여전히 불안하다. 금융위기와 전세계적인 경기하강 등으로 10월에 발표될 3·4분기 기업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국내악재에 속한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기업 실적이나 거시경제지표가 다 나쁜 상황이라 반등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는게 맞다”고 말했다.

◇ 내수주 위주 선별적 투자 필요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 동부, 동양종금, 삼성, 한국투자, 한화, NH증권 등이 전망한 10월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는 낮게는 1390선, 높게는 1620선으로 1600선 안팎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불안이 계속되는 만큼 수출주보다는 내주수 쪽이 그나마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주보다는 우량·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부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오를 때 탄력을 더 많이 받는 옐로칩이나 우량 중소형주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원도 “수급적 요인으로 지나치게 급락해 있던 중소형 실적주들의 의미 있는 반등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선별적 투자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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