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식용 금지된 ‘숯’을 건강식품으로 판매 - 소비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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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
  • 08.09.25 08: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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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건강 위협하는 시커먼 상술

수원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숯’ 제품을 라디오 프로그램 경품으로 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제품을 섭취한 후 설사와 복통으로 병원을 찾아야 했다.

‘식품첨가물’이라 안전하다?
소비자 기만하는 허위 광고
일부 업체들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남용할 경우에는 건강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숯을 ‘건강식품’으로 광고·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오픈마켓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통 중인 10개 숯 제품의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먹는 숯’ 또는 ‘식용 숯’이라고 판매되고 있었다. 이들 제품은 각종 질병 치료 효과 등을 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숯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매장 등을 통해 식품으로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제품은 식품첨가물로 제품 유형을 표시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판매자는 ‘식품첨가물 기준을 통과한 국내 최초의 식용 숯가루’, ‘식약청 허가 품목’ 등의 표현으로 숯 제품이 먹어도 안전한 것처럼 광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단어의 유사성을 이용해 소비자를 속이는 기만에 불과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첨가물공전’에 따르면 활성탄(숯)은 식품의 제조 또는 가공 과정에서 여과·탈취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최종 식품에서의 잔존량은 0.5%를 넘을 수 없다.
또 ‘식품공전’의 ‘식품일반에 대한 공통기준 및 규격’에서 숯은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되어 있다. 일부 오픈마켓에서는 이들 제품이 건강식품으로 분류되어 판매되어 있었다. 소비자가 별다른 의심 없이 ‘숯 제품’을 건강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먹으면 건강에 해가 되는 숯
원료 나무에 따라 중금속 오염 위험 있어
숯을 정기적으로 장기간 섭취를 하게 되면 숯의 강한 흡착력으로 인해 식품 내의 여러 영양소를 흡착하게 되어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은 미량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는 약물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위험이 있다. 당뇨, 신부전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숯을 남용할 경우에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먹는 용도로 유통된 숯 제품에 대해서는 관련 업체에 자발적 리콜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는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건의했다.
먹는 숯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판매처의 소비자 상담실 등을 통해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이와 같은 민간요법에 대한 맹신을 지양하고 질병 발생시에는 전문가인 의사·약사와 상의 후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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