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눈 따갑고 냄새나는 염색약은 가라[눈·두피 손상 줄인 ‘천연 염색약’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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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8.08.06 09: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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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대부분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나는 악취는 물론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화장품 냄새에도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최근 중년층에서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등으로 새치와 흰머리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염색이라도 하려 하면 염색약에 함유된 암모니아 성분으로 인해 눈이 따갑거나 악취로 인해 불쾌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 여름철에는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에 암모니아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염색할 경우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몇년 전부터 사회 전반에서 웰빙과 친환경이 중시되고 있지만 염색약만은 예외였다. 흰머리를 검게 만들어야 하는 새치염색약의 경우 암모니아와 같은 화학성분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소비자 역시 한 살이라도 젊어보이려면 눈이 따갑거나 악취로 인해 느끼는 불편함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흔히 생각했다. 그러나 염색 중에 눈이 따갑고 시린 사람들이 의외로 많으며, 실제 머리 염색 후 극심한 눈의 통증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도 종종 발생한다.

염색약은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한림대 성심병원 안과 정윤석 교수에 따르면, 염색약이 눈 표면에 닿으면 눈꺼풀 염증을 일으키고 속눈썹이 빠지거나 각막에 화학적 화상 및 독성 반응을 유발해 각막 짓무름(상피세포층이 탈락된 상태)이 생길 수 있다. 그 결과 급격한 눈의 통증과 눈물흘림, 이물감, 충혈,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정 교수는 “이러한 경우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일 내에 통증이 사라지고 시력이 회복되지만, 염색약에 심하게 노출됐거나 기존에 각막의 상처 치유 반응에 문제가 있는 경우, 특히 당뇨환자에선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염색약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색약의 암모니아 성분이 각종 위험 초래

염색약에서 눈에 나쁜 영향을 주는 성분은 암모니아가 대표적이다. 염색약에는 모발을 팽윤시키기 위해 알칼리제가 사용되는데 주로 암모니아가 쓰인다. 암모니아는 분자량이 작아 발색력이 좋은 반면, 두피 침투가 용이해 두피 트러블을 유발하며 휘발성이어서 시술시 눈이 침침하고 시리게끔 자극한다. 또 인체 내에 흡수될 경우 폐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독성을 갖고 있어 인체 내에 오랫동안 머물면 위험을 초래한다. 특히 암모니아는 눈에 직접 접촉되면 각막의 화학 손상을 유발시키므로 염색시에 눈에 염색약이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염색약의 1제와 2제를 섞은 후 잠시 기다려 암모니아가 어느 정도 날아가도록 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더욱 근본적인 대책은 암모니아가 들어있지 않은 친환경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이다. 요즘 친환경 원료와 천연성분을 이용한 염색약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염색약을 더욱 순하게 만들어 부작용을 줄이고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성분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창포추출물이나 아몬드, 올리브오일, 누에고치 등이다. 창포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함으로써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두피와 모근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발모를 촉진하거나 탈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단오에 창포물로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한 것은 창포의 다양한 정유성분이 살균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유해산소를 차단함으로써 두피산화로 인한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몬드와 올리브 오일은 두피의 가려움증 및 자극을 완화하고 모발의 보습력을 강화해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어류의 비늘에서 추출한 콜라겐 성분인 ‘마린콜라겐’은 모발의 케라틴 성분과 유사해 염색시 손상된 모발을 복원하고 두피와 모발에 높은 보습효과를 주어 손상을 막아준다.

눈의 건강까지 생각한 친환경 염색약도 등장
이 가운데 기존 염색약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암모니아를 아미노산 단백질로 대체해 염색약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없고 눈과 두피의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이 출시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외제약이 국내 처음으로 올해 초 출시한 ‘창포엔(n)’이 그것. 이 제품은 겔 타입으로 선명하고 윤기 있는 모발을 만들어주면서도 흘러내리지 않아 피부나 두피에 잘 묻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창포추출물, 피톤치드, 콜라겐 등 천연 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주며, 아로마 오일이 첨가돼 염색할 때 은은한 허브향이 나기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에서 염색이 가능하다. 특히 그동안 염색약의 필수 성분으로 사용되어 두피 트러블과 피부염 등 부작용의 원인물질로 지목된 암모니아 등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해 모발과 두피 손상은 물론 눈의 자극이나 알레르기, 피부염 등 염색약의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염색약의 부작용 때문에 염색을 하지 못했던 사람도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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