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중고차 사이트, 허위·미끼 매물에 ‘신뢰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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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뉴시스기사·사진 제공
  • 08.08.01 1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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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차 사이트가 허위.미끼 매물과 같은 사기성 매물정보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과거 오프라인에서 주로 이뤄지던 중고차 매매가 온라인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며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을 안전장치도 전무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시장의 전체 매물 중 10% 가량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허위매물이라고 지적한다.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 허위매물까지 등장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쇼핑몰 간 경쟁이 심해진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소비자의 눈과 지갑을 점령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터넷상에서 가격.옵션.주행거리.사고유무 등 중고차 가격과 관련된 정보를 조작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신차가격이 4000만 원을 상회하는 제네시스 임시번호판 중고차를 3000만 원에 올리는 경우, 중고차 시세가 1300만 원을 상회하는 아반떼HD 럭셔리 2008년 모델을 1000만 원대로 적는 경우, 요즘 인기인 모닝 2008년식 LX 모델을(신차가격 850만 원내외) 650만 원 정도에 등록한 후 유인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사례가 허위매물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다른 차를 소개하는 경우, 판매자가 연락을 두절시키고 다른 딜러에게 판매를 유도하는 경우, 정보가 실수로 등록됐다며 다른 차로 유도하는 경우 등 크게 3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허위 매물로 소비자 유인
회사원인 김 모 씨는 중형차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구경하던 중 뉴EF쏘나타 GOLD 2002년식 5만㎞ 차량이 850만 원에 나온 것을 보고 딜러에게 구입문의를 했다.

매장을 방문하면 직접 시운전도 할 수 있고, 추가로 더 가격을 할인해주겠다는 말에 매매단지에 도착, 딜러를 만났지만 오전에 차량이 출고됐다는 말을 듣게 됐다.

김 씨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차를 좋은 조건으로 소개시켜주겠다는 딜러 말에 여러 차를 둘러봤지만 만족스러운 차량은 없고, 시세를 훌쩍 뛰어넘는 차량만 소개 받았다. 그냥 가겠다며 돌아서자 상냥했던 딜러의 얼굴빛이 180도 변하며 수고비를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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