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저평가 주식 사 놓고 1 ~ 2년 기다려라”[하락장세… PB들의 재테크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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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기사·사진 제공
  • 08.07.31 08:40:42
  • 조회: 227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재테크 전문가인 프라이빗 뱅커(PB)들은 요즘 같은 증시 침체기에 어떤 방법으로 자산을 굴릴까. 증권사에서 수천억원대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2명의 PB에게 재테크 노하우를 들어봤다.

◇ 주식형 펀드, ELF로 공격적 투자=하나대투증권 문국창 WM(웰스 매니지먼트) 부장(46)은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말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있던 4000만원 중 1000만원을 정보통신(IT) 관련 펀드와 글로벌 금융주,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펀드 등 5개 상품에 투자했다.
1년짜리 주가연계펀드(ELF)에도 3000만원을 넣었다.

“급락했다면 반드시 오를 때가 있죠. 지금은 견디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금을 분산해 장기투자한다는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견딜 수 있습니다.”
1988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한 뒤 20년째 증권업계에 몸담고 있는 문 부장은 재테크에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다. 그는 현재 30평대 아파트와 금융자산을 합해 8억원대 자산을 갖고 있다.

문 부장이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적립식 펀드이다. 투신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일찌감치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던 것이 주효했다.

10년 넘게 투자한 개인연금주식 수익률은 연평균 14%, 6년째 넣고 있는 적립식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연평균 24%에 이른다.

문 부장은 65세쯤 은퇴할 때까지 자산을 30억~4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주식 관련 상품에 투자해 연 10~15%의 수익만 올리면 가능한 목표다.

그는 금융자산의 90% 이상(직접투자 1억5000만원, 펀드 1억5000만원)을 주식 관련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자녀들이 어려 적극적으로 자산을 축적해 나가야 하는 시기여서 투자성향이 공격적이다.

적립식 펀드 예찬론자인 문 부장은 월 500만여원의 수입 중 100만원가량을 적립식 펀드에 넣고 있다. 부동산은 유동성이 떨어지고, 세금이 많아 재테크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 저가 우량주 매수 기회=한화증권 임주혁 갤러리아 PB지점 차장(36)은 결혼 4년 만에 자산을 4억7000만원(아파트 5억5000만원, 대출 1억5000만원, 금융자산 7000만원)으로 불렸다. 임 차장의 재테크는 부동산 투자가 핵심이다.

저평가된 아파트를 골라 60%까지 대출을 받아 구입한 뒤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이다. 금융상품은 연평균 7%가량의 수익률을 예상한다.
금융자산을 굴려 대출금을 갚아나가고, 추가 투자용 목돈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증시에서 조정은 늘 있는 것이고, 반드시 반등이 뒤따르기 마련이어서 재산을 불릴 기회가 된다는 설명이다.

임 차장은 “이번 하락장은 개인적으로도 좋은 재테크 기회”라며 “평소 관심있게 지켜봤던 주식들 가운데 주가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을 찾아 매입한 뒤 1~2년 기다릴 작정”이라고 말했다.
한때 적립식 주식형 펀드 계좌가 50개에 이를 정도로 잘게 쪼개 투자했지만 지난 5월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이었을 때 일부를 정리해 지금은 31개로 줄였다.
국내와 해외 비중은 반반이다. 펀드를 환매한 자금 1700만원은 CMA에 넣어뒀다.

저평가 주식을 비롯해 원금보장형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주가지수연계펀드(ETF)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고객들로부터 추가 투자에 대한 상담을 많이 받는다는 임 차장은 “증시가 좋지 않을수록 도망가지 말고 대응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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