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단점 비판하는 대신 장점 키워주세요(1) - 내 아이 속마음 꿰뚫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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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장유경 [한솔교육문화원장]
  • 08.07.25 08:55:01
  • 조회: 305
장유경 | 한솔교육문화원장

1969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머리 겔만 박사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전형적인 천재였다. 14세에 고등학교를 마치고 15세에 예일대에 입학한 뒤 21세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25세엔 이미 캘리포니아 공대의 교수가 되었다. 그가 물리학을 전공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라고 한다. 아버지가 물리학 이론, 특히 아인슈타인 이론에 관심이 많으셨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과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다운 이력이다. 그런데 그는 이런 천재에게 어울리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다름 아닌 ‘글쓰기 장애’다. 겔만은 글쓰기 장애 때문에 예일대에서 졸업 논문을 제대로 제출하지 못해 대학원 진학에 어려움을 겪었다. 겔만 박사는 글쓰기 장애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글을 쓰면 아버지가 많이 비판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잔소리를 끊임없이 하게 된다. 그러나 잔소리가 끊임없이 지속되면 겔만 박사의 경우처럼 아이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 아이를 비판하거나 잔소리하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심리학회 회장시절에 긍정적 심리학이라는 심리학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펜실베이니아대학 샐리그먼 교수의 일화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샐리그먼 교수가 5살난 딸 니키와 잔디를 깎고 있었다. 짜증스럽던 차에 정신을 차려보니 니키는 아빠가 깎아 놓은 잔디를 허공에 뿌리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었다. 화가 난 샐리그먼 교수는 아이에게 벌컥 소리를 질렀다. “조금만 아빠가 신경 안써도 사고를 치니!” 이때 니키는 샐리그먼 교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빠, 제가 어렸을 때 어땠는지 기억하세요? 3살 때부터 5살이 되던 생일날까지 전 심술쟁이 울보였어요. 그런데 5살이 되었을 때, 전 더 이상 심술을 부리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그 결심은 제가 지금까지 한 어떤 일보다도 어려운 것이었어요. 제가 투정부리기를 그만할 수 있다면, 아빠도 투덜거리기를 그만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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