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인생/건강한실버]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학 박사 임춘식
  • 08.07.02 08:47:13
  • 조회: 728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고령화 사회와 함께 찾아 온 이 문제는 이제 너 나없이 모두의 화두가 됐다. 비단 노후 자금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가를 어떻게 보내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할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물며, 요즘은 은퇴 후 아예 한국을 떠나 새로운 땅에서 제 2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같은 국가로 은퇴이민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원하고 희망한다. 그렇다면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건강, 대인관계(친구), 일, 취미(여가), 돈이 행복한 노년(老年)을 위한 5가지 필수 요소다. 먼저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투자해야 하고, 인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족)가 가까이 있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나만의 평생 직업’을 찾아야 하고, 다양한 취미·여가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며, 그리고 꼭 하고 싶은 일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을 만큼의 돈이 마련된다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는 보장될 것이다.

‘은퇴’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은퇴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자유, 행복이라는 단어가 뽑힌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두려움, 외로움이 가장 많이 나왔다. 암흑이 무서운 이유는 그곳에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은 아직 자리 잡히지 않아 큰 혼란이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06년 서울지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조사’에서 직장인 44.9%가 노후자금을 마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조사 때보다 9.5% 증가한 수치로 노후준비가 오히려 역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후대책에 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취업난으로 청년층의 사회진출이 늦어지고, 결혼과 주택마련 연령의 상승, 사교육비 및 세금의 증가로 실제 노후를 대비할 경제력이 부족한 점을 보여주는 통계라 할 수 있다. 경제적 노후준비를 실패할 경우, 은퇴은 ‘쉼’이 아니라 ‘짐’으로 바뀌어버릴 정도로 치명적이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