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엄마! 영어도서관 가요”… 아이 즐겁게 영어공부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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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08.06.23 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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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보통 그 비결로 “영어책을 많이 읽었다”고 말한다. 실제 어렸을 때 단문으로 된 구어체 영어 동화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책을 통해 읽기는 물론이고 말하기까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그러나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수준별 영어책을 모두 구입하기가 매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영어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영어도서관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어떤 도서관들이 있나
영어도서관은 다양한 장르와 수준의 영어책을 보유하고 있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영어책과 연계된 학습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된 경우가 많다. 자칫 단조롭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영어책에 더욱 흥미를 더할 수 있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 전용 도서관이다. 외국아동자료실에는 영어책이 8000여권 있다. 대출은 안되는 대신 무료로 책을 볼 수 있고 예약을 하면 오후 11시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주니어 전문 영어학원인 YBM/ECC 강서는 3000여권의 영어책을 보유한 영어도서관 및 ‘Book Reporters’라는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Scholastic 출판사의 읽기능력 테스트(Lexile 지수)에 따라 본인의 레벨을 알고 자신에게 적절한 레벨의 영어책을 다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어책을 읽은 후에는 해당하는 책의 퀴즈를 풀어 책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하고, 독후감 형식의 북리포트를 작성한다. 작성한 북리포트로 외국인 선생님의 첨삭 지도를 받는다.
지난해 문을 연 영어도서관 ‘도서관 옆 신호등’은 3500여권의 어린이 영어책을 보유하고 있다. 책을 읽은 뒤 영어문구 학습 및 독서퀴즈 등을 활용한 북시터 프로그램과 무료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만5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는 LMP 영어도서관도 읽기능력 진단평가 프로그램에 의해 수준별로 영어책을 학습할 수 있으며 책에 나오는 캐릭터를 인형극으로 재현하는 특별수업도 진행된다. 5000여권의 영어책을 소장하고 있는 북츄리는 어머니 회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성을 갖춘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무료 스토리텔링 수업을 운영하기도 하며 어머니 대상 영어학습 강좌도 있다.

흥미, 수준 따라 책을 스스로 골라야
책을 고를 때는 아이의 흥미와 관심사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디즈니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디즈니 만화 주인공을 소재로 다룬 책을, 새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창작 동화책을,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판타지 소설을 읽게 하는 것이 좋다.
책을 고를 때는 나이보다는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부 영어 도서관에는 아이의 영어실력을 측정하여 추천 도서 리스트를 정해주는 경우가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부모가 골라주어야 한다. 너무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도 몇 줄 읽기 힘들어 아이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 아이의 수준에 따라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6~7개 정도되는 책을 고르는 것이 적당하다. 짧고 쉬운 단어가 반복되는 책을 읽으면 아는 문장이 자주 나올 뿐만 아니라, ‘나도 영어책을 한 권 다 읽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매우 중요하다.

입으로, 눈으로, 손으로
취학 전 아이라면 부모가 아이에게 먼저 책을 읽어주며 영어로 책을 읽고 싶다는 동기가 생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영어책에 조금 익숙해지면 큰 소리로 읽게 한다. 박자에 맞춰 리듬을 타면서 큰 소리로 영어책을 읽게 하면 문장을 통째로 공부하는 효과가 커 감각을 빨리 익힐 수 있다. 반복해서 소리 내어 읽어 책 한 권이 입에서 술술 나오게 되면 아이도 스스로 ‘내가 영어를 잘하는 구나. 영어는 공부하면 되는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끼게 되어 엄마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처음부터 아이에게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영어책을 읽게 하면 책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흥미도 잃게 만든다. 처음에는 줄거리를 이해하는 정도로 모르는 단어를 찾지 말고 넘어가며 읽게 한다. 처음부터 정독을 하는 것보다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 자연스레 문맥 안에서 단어의 의미를 알게 하는 것이 독해실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모르는 단어가 반복될 경우 아이 스스로 궁금증을 가지게 하여 사전을 찾게 하자.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읽을 때는 모르는 단어를 따로 적어두는 노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집에 와서 단어 노트를 반복학습하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지워나가는 방법으로 복습한다.
구입한 영어책을 읽을 때는 책이 좀 지저분해지더라도 책에 적극적으로 표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반복될 경우 체크를 해 놓게 하고, 중요한 문장이 있으면 그 문장에 줄을 치는 등 놀이처럼 아이에게 스스로 책을 공부하게 해야 한다.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가 많지만 뒤로 갈수록 체크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고 아이가 스스로 실력 향상이 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도움말:YBM/ECC 교육컨텐츠연구소 이동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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