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中企, “구직난 속에 구인난”…'영업직' 제일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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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 08.05.30 09:15:38
  • 조회: 397
대졸자들이 탄탄한 ‘스펙’을 갖추고도 구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여전히 청년 실업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오히려 인재가 없어 대란(大亂)이다.
이른바 ‘구직난 속에 구인난’ 현상으로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지원자 자체가 적거나, 지원자가 있어도 정작 쓸 만한 인재가 없거나, 인재를 뽑아도 금방 나가 버리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이달 초 중소기업 351개사를 대상으로 인력부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96.0%(337개사)가 원하는 인재를 뽑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부족을 특히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문은 ‘영업직’(21.7%).
현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팔아 직접적인 이윤을 가져오는 중요한 직무 중 하나인데도 5개사 중 1개 기업에서는 이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해 힘들어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생산ㆍ현장직’(11.9%)을 꼽은 기업도 많았다. 이는 대기업 생산직이 각광받는 것과 대조되는 현상으로 구직자들에게 3D직종으로 인식돼 있어 기피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연구개발’(11.3%), ‘엔지니어, 기술직’(10.7%)처럼 경쟁력의 바탕이 되는 기술 계통 직무에서 인력부족을 토로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경력으로 보면 입사 후 ‘1~3년차’(40.1%)를 뽑기가 가장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35.6%)도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입을 비롯해 1~3년차 같은 ‘젊은 피’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관계자의 주변 인맥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46.9%로 절반에 이르렀다.
아울러 ‘헤드헌팅 업체를 활용한다’(10.7%), ‘사내추천제를 활용한다’(7.7%), ‘경쟁사에서 스카우트한다’(3.9%) 등 적극적인 활로를 모색하는 기업도 상당한 반면 ‘별 대책 없다’(13.1%)는 응답도 적지 않게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칭에 기인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얼마든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다른 눈높이와 잣대를 가지고 다른 곳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구직자들이 조금만 인식을 바꾸면 인력난과 취업난의 해법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도 있다”면서 “무조건 대기업, 공기업만을 찾기보다 목표부터 명확히 한 후 작지만 탄탄한 중기 입사를 통해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현실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 역시 인재가 찾아올 수 있도록 채용마케팅과 인재경영에 보다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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