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몸은 가볍고 눈은 즐겁다[아시아 최고 의료 서비스 태국 ‘메디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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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8.05.29 08:59:44
  • 조회: 10809
놀이공원 안내판이 아니다. 태국 방콕에 있는 사미티웨이 병원(www.samitivejhospitals.com)의 어린이 병동 출입구다.
온통 깜찍한 동물 캐릭터로 꾸민 입원실·진료실과 놀이방. 환자복을 입은 아이들은 놀이공원에 온 것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일본·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의료 수준을 자랑하는 태국 병원의 한 모습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평가에 따르면 세계 47위인 태국 의료 수준은 58위인 한국보다 앞서 있다.
수준 높은 의료진과 시설·서비스를 자랑하는 태국이 의료 관광(메디컬 투어)을 집중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50만명 이상의 해외 의료 관광객을 유치한 태국은 인근 싱가포르(27만명), 인도(18만명)를 월등히 앞서는 아시아의 ‘메디컬 허브’를 자처하고 있다.

◇병원 맞아? 호텔 아냐?=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장비와 눈높이 서비스, 저렴한 진료비, 영어 소통과 통역 제공, 진료 후 다양한 관광·휴식 프로그램…. 태국 정부가 내거는 자국 의료 관광 ‘성공 요인’이다. 단순한 관광에 그치지 않고 검진·시술, 건강관리 등 의료 서비스와 여가·휴양을 묶은 신개념의 여행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영리법인으로 운영되는 태국의 사립 병원은 400여개. 그중 규모가 큰 30여개 주요 병원이 특화 서비스를 내걸며 해외 환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방콕 일대에 3개의 병원을 운영 중인 사미티웨이 그룹은 9개의 전문 클리닉과 1200여명의 전문의를 두고 있으며 특급 호텔급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 11만㎡ 부지에 17층 건물을 올린 사미티웨이 시나카린 병원은 연간 20만명 규모의 해외 환자를 받고 있다.
피아노 연주가 흐르고 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는 1층 로비부터 병원 같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두 1인실인 입원실은 특급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케 한다. 병원 특유의 알코올 냄새도 없는 게 특이했다. 일반 종합병원 진료 분야 외에 태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병원’과 미용센터, 불임센터 등을 특화 부문으로 갖추고 있다.

◇병원일까, 리조트일까= 지난해 6월 피야벳 병원 부설로 문을 연 ‘트라이아’(TRIA·www.triaintegrativewellness. com)는 신개념의 ‘통합 건강관리 센터’다. 첨단 건강검진, 관리 프로그램에 미용·스파·마사지까지 접목한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테마별 스파, 마사지실과 풀장이 갖춰져 있고 요가·명상을 위한 홀도 따로 마련돼 있다. 차분하고 우아한 소품으로 장식된 구내 레스토랑과 바는 각종 유기농 재료만으로 엄선한 ‘웰빙 메뉴’를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 은퇴 후 이곳에서 의료상담을 맡고 있는 이종헌 박사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요즘 질병의 근원”이라며 “정밀한 상담을 통한 맞춤식 운동·식이요법 처방을 통해 생활 패턴을 바꿔주는 게 트라이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트라이아는 노화 방지·독소 제거·체중 조절·스트레스 조절 분야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시간 이내의 단발 처치뿐 아니라 수일, 수개월간 지속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길잡이-
타이항공·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이 매일 인천~방콕 직항편을 운항한다. 5시간30분 정도 걸린다. 태국은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건기로 이때 여행하는 게 낫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통화는 바트(Baht)이며, 1바트(THB)SMS는 30~35원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태국 음식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태국 대표 메뉴인 해물수프 ‘톰얌쿵’을 비롯해 볶음국수 ‘팟타이’, 볶음밥 ‘카오팟’ 등이다. 의료관광 전문 여행사인 GM투어(02-511-2007)가 사미티웨이 병원 그룹, 프리차 에스테틱 연구소(PAI)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분야의 태국 의료관광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프리차 연구소 대표인 프리차 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다. 태국 의료관광 정책에 관한 문의는 주한 태국대사관 상무공사관실(02-795-2431)로 하면 된다. 태국 정부는 의료 관광 유치를 수출 상품으로 간주, 상무부 수출진흥국에서 관련 업무를 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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