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환경 친화적으로 살기 전에 알아야 하는 것들(2) - 생활 속 지혜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8.05.27 09:08:25
  • 조회: 252
보존과 개발 사이, 우리의 환경 인식은
“환경연합은 생태계 보호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힘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환경 운동’이라는 단어는 생소하다. 먹고사는 문제를 지상 목표로 질주해 온 반세기, ‘환경’은 손에 잡히는 이슈가 아니었다. ‘운동’도 그렇다. ‘사회 참여’라는 말에 과격한 집회나 시위가 먼저 떠오르는 세대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다.
“정부 정책에 대한 이슈를 공론화하고, 필요할 때는 논리적인 입장을 확실하게 밝힘으로써 목소리를 내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환경운동의 성격이 넓어졌죠. 쉽고 재미있는, 일상에 도움이 되는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권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소통을 활발히 하려는 노력이죠.”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개발’은 다른 어떤 가치보다 우선했다. 한국은 짧은 시간에 고도성장했다. 산업 개발과 환경을 동시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환경 관련 법안들은 일본을 참조해 만들었다. 법체계 자체는 다른 나라보다 일찍 정비된 편이나 인식이 뒤졌다. 영국의 경우를 보자.
“영국은 왜 사회적으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가를 근원부터 체험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경제는 발전했지만 산업 폐기물이나 대기오염에는 무감각했어요. 그러다 1952년 겨울, ‘런던스모그’로 일주일 동안 1만2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죠.”
런던스모그는 1952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석탄 연료 사용으로 발생한 일산화탄소, 먼지, 아황산가스 등이 지표면에 축적돼 발생한 사건이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추워진 12월 4일 목요일 아침, 런던 시민들은 평소처럼 석탄 연료를 뗐다. 굴뚝으로 쏟아져 나온 연기와 아황산가스가 런던에 정체해 있던 안개와 뒤섞였다. 런던 시민들은 안개에 섞인 유해 가스를 피할 재간이 없었다.
사건 발생 후 첫 3주 동안 호흡장애와 질식 등으로 4천 명이 사망했다. 이후 만성 폐 질환으로 8천 명이 추가 사망했다. 일주일 동안의 심한 대기오염으로 총 1만2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피해자는 주로 노인, 어린이, 환자였다. 심폐성 질환은 모든 연령대에서 급증했다.
이듬해 1953년, 영국은 ‘비버위원회’를 설립해 대기오염의 실태와 대책을 조사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비버위원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1956년, 대기오염 청정법이 제정됐다. 가정 난방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우리나라도 정책적으로 온실가스를 규제하고 나섰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