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꽃 피는 5월… 피부엔 기미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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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8.05.23 09:20:18
  • 조회: 257
[자외선 가장 많은 5월 피부관리법]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빨리 노화가 진행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의 섬유세포는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고 이 활성산소는 진피의 주 구성성분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변형시켜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증가돼 각질이 일어나고 얼룩덜룩해지며 칙칙해 보이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와 주근깨도 많이 생기는데, 이는 주로 피부의 자외선에 대한 보호반응으로 생긴다. 그러나 한번 생긴 주근깨나 잡티, 기미는 사라지지 않고 없애는 방법도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흔히 자외선을 걱정하는 7∼8월의 경우 온도는 가장 높지만 대기 중 습도도 높기 때문에 자외선의 양은 오히려 5월을 전후한 때가 가장 많으며, 특히 하루 중 오전 10시~오후 2시쯤이 정점에 이르는 시간대다. 따라서 자외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 시간대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는 게 좋으며, 자외선차단지수(SPF) 25 이상인 선크림을 3~4시간마다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활동시 자외선은 얼굴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도 반드시 차단돼야 한다.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는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은 계절에는 몸에 딱 맞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다”며 “옷이 몸에 딱 맞으면 햇빛이 옷감 사이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물에 젖은 옷이 자외선을 더 잘 막아줄 것 같지만, 물기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옷이 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옷의 색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흰 티셔츠는 SPF 5∼9 정도의 효과가 있지만, 새로 산 푸른색 청바지의 경우는 SPF 1000 정도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아주 높다. 모자를 착용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야구모자의 자외선 보호 효과는 매우 낮으며 더욱이 등과 목은 보호할 수 없다. 따라서 가급적 챙이 넓은 모자(3인치 이상)를 쓰는 게 좋다.

봄철엔 자외선뿐만 아니라 황사도 최근 들어 생활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피부에도 나쁜 성분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봄철 피부 관리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다. 보습이 잘된 촉촉한 피부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의 보호막이 제 구실을 해 노화를 늦추고 생기가 있게 해 호감을 주는 외모를 만든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가장 먼저 수분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루에 최소 1ℓ의 물을 마셔 수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여 피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해준다. 또 피부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선택하여 세안 후에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 이는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황사바람이 있는 날씨에 유용한 효과를 발휘한다. 반면 알코올과 카페인 음료의 섭취는 제한하는 게 좋고 신선한 과일을 매일 먹어 비타민C 등의 항노화, 항산화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것이 촉촉한 피부 유지의 좋은 방법이다.

건조한 계절에는 정상인들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평소 피부 질환이 있던 사람들 중에는 날씨 때문에 피부병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피부병으로는 건선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 있다. 이들은 며칠, 몇 개월 만에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므로 장기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목욕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일단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탕 속에 오래 들어가 있는 것은 삼가고, 뜨거운 물도 피부의 지방성분을 씻어내므로 좋지 않다. 목욕물 온도는 천천히 긴장을 풀어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몸을 담글 수 있는 38~40도가 적당하며, 20분 이내로 목욕을 끝마친다. 목욕 전에 한 컵 정도의 물이나 우유를 미리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뿐만 아니라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 이는 피부에 있는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여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정력이 강한 비누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더라도 유아용 비누나 보습기능이 있는 비누를 선택한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을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 습도는 65% 정도로 유지하고 깔깔한 내의보다는 부드러운 면 내의를 입어야 하며, 옷은 되도록 약간 느슨하게 입는 것이 좋다. 특히 각질이 보기 싫다고 때밀이 수건으로 무리하게 벗기면 피부가 더 심하게 상하므로 절대 금물이다. 또한 손상된 피부에 식초나 소금물 등을 바르면 자극을 줘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구 교수는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로션이나 크림을 평소 사용량보다 많이 발라 주고 건조가 심한 피부에는 기능성 함습제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며 “피부 건조증이 오래 되거나 가려움증이 심하고 긁어서 피부염이 생길 정도라면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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