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팁·옵션·쇼핑 없는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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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8.04.18 10:02:37
  • 조회: 10532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부모님을 위한 여행인데 조금 색다른 것은 없을까?” “음식 때문에 여행길이 고생이 되면 어떡하지?” “혹시 장애인을 위한 여행상품은 없나?”
노인이나 장애인만을 위한 투어는 많지 않다. 최근 들어 여행사들이 틈새시장을 겨냥 새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은 태국 수상시장. 일러스트 | 김상민기자

이런 틈새 시장을 노린 상품들이 있다. 노매드관광청(http://shop.nomad21.com)은 ‘조금 특별한’ 효도여행상품을 판다. 여행자들은 아무리 많아도 10명이 넘지 않도록 하고 노팁, 노옵션, 노쇼핑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음식은 철저하게 현지 식당에서 먹는다. 노인들에게 현지식은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윤용인 사장은 “우리도 특급호텔과 일반 식당이 다르듯 싸구려가 아닌 고급 현지 식당의 음식은 오히려 맛이 뛰어나 반응이 훨씬 좋다”고 했다. 한국식사는 딱 한 번, 그것도 북한 식당에서 한다. 2000년 당시 딴지관광청에서 처음으로 효도상품을 내놨을 때 반응이 좋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 앙코르와트 효도상품 등 반응 좋아
앙코르와트 효도상품도 비슷하다. 쇼핑센터를 찾지 않고 노팁 노옵션으로 운영된다. 게다가 하루는 정자에 앉아 과일파티를 하며 자식들이 직접 쓴 효도편지를 낭송하는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윤 사장이 이런 효도 상품을 기획하게 된 것은 여행사 직원조차도 효도여행 패키지를 보내면서 주저하는 걸 보고 뭔가 바꿔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사장은 “여행 인원이 적기 때문에 현지에서 여행 참가자들의 희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정을 조절할 수도 있다”고 했다.
노매드의 여행법은 요즘 세계 여행업계의 이슈 중 하나인 책임여행과 일맥 상통하다. 책임여행이란 여행자가 쓴 돈이 현지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어야 하고, 현지 문화를 존중하며, 멸종위기종으로 만든 기념품은 사지 않는 여행법이다. 대안여행으로 윤리 여행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노매드는 태국 등에서 여행자들이 현지 화폐를 쓰도록 하고 있다. 일부 한국인이 개입된 지정된 쇼핑센터에서 달러로 물건을 사면 현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태국의 경우 한 달에 50명 정도가 이런 윤리여행을 이용한다. 노매드의 태국여행 상품은 109만원부터, 앙코르와트 상품은 114만원부터, 중국 쓰촨성 상품은 126만원부터 나와 있다. 국내여행 프로그램으로는 제주 여행 상품이 나와 있는데 웹진 필자인 펜션 운영자가 직접 개발한 상품이다. (02)756-6915

# 장애인용 특수차량·휠체어 이용 가능
파라다이스레저앤투어(www.paradisetns.co.kr)는 보드미투어 상품을 개발해 내놨다. 장애인들을 위한 여행상품이다. 장애인용 특수차량과 휠체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단 오키나와, 홋카이도, 뉴질랜드를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가이드가 동행한다. 대신 장애인 보호자들이 따라가야 한다. 오키나와는 3박4일 135만원. 홋카이도는 3박4일에 169만원에 나와있다. (02)2266-2100
호텔예약사이트 호텔자바(www.hotelboardjava.co.kr)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호텔 상담을 해준다. 김형렬 이사는 “아직 사이트에서는 검색이 안된다. 현재 준비중이다. 그러나 전화로는 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외국에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을 위해 호텔들이 세세한 정보를 올려놓고 있어 정보는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1544-8608. 호텔패스(www.hotelpass.com)도 인터넷을 통해 메시지를 남기면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이용가능한 호텔을 추천해주고 있다.
이 밖에 하나투어도 장애인 상품을 준비 중이다. 아직 상품화는 안됐지만 앞으로 이런 틈새를 겨냥한 여행 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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