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가치주 펀드, ELS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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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8.02.26 1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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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초부터 꾸준히 펀드에 투자해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려온 5년차 직장인 최모씨(28·여)는 지난해 말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자산 재배분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최씨가 가입한 펀드는 대부분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여서 코스피지수 하락률보다 손실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기에 빛을 발하는 금융상품은 따로 있다. 펀드 중에서는 가치주 펀드와 채권형 펀드, 파생상품 가운데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지수연동예금(ELD), 파생결합증권(DLS) 등이 대표적이다.

◇ 가치주·채권형 펀드=성장형 펀드가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데 비해 가치주 펀드는 저평가된 주식을 골라 투자한다. 주가가 급등락해도 쉽게 휘둘리지 않는 데다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이어서 장기간 투자했을 때 성과가 좋다. 보통 주가 급변동시에는 가치주, 강세장에선 성장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
채권형 펀드는 주가 하락기에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6개월 안에 펀드를 환매했을 때 환매수수료가 부과되는 단기 채권형 펀드는 지난해 설정액이 5조5990억원 줄었으나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2조5650억원 증가했다.
19일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9.64%로 떨어졌지만 주요 가치주 펀드들은 비교적 선방한 편이었다.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인 ‘동부TheClassic진주찾기주식 1ClassA’(-4.10%)와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6.38%)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채권형 펀드도 수익률 상위 4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2%대에 이른다. 1개월 평균 수익률도 채권형 펀드(1.17%)가 주식형 펀드(-0.88%)를 앞질렀다. ‘CJ굿초이스채권 1’은 1개월 수익률이 1.60%(연 환산 19.2%)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조완제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만 투자한다면 성장형과 가치주 펀드 비중을 5대 5로 구성하되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에도 일부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병훈 연구원은 “당분간 금리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현재로서는 금리 움직임에 덜 민감한 단기채권형이 좋아 보인다”면서 “채권형 펀드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 금리 전망을 알아본 뒤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파생상품 골라볼까=주식형 펀드는 가입이 망설여지고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만족할 수 없는 투자자라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파생상품을 눈여겨 볼 만하다. 최고 연 20~30%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나 ELD, 각종 지수에 분산투자하는 DLS 등이 그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 손석우 상무는 “안정성과 고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파생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와 연계해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이다. 다만 수익률을 보장받으려면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상승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은 낮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도 많이 나오는 추세다. ELS는 증권사에서 판매하며 ‘원금보장형’이라고 표기된 상품만 원금을 보장받는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ELD는 은행에서 판매한다. 원금이 보장되면서 주가지수나 금 등 연계된 자산의 시세에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은행권에서는 ELD와 정기예금에 함께 가입하면 정기예금 금리를 높여주는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신한·우리·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에서 이같은 상품을 판매중이며, ELD 가입금액 범위 내에서 정금예금에 들 수 있다.
DLS는 각종 지수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주가뿐 아니라 원자재, 부동산, 금리, 환율 등 다양한 기초자산의 변동 조건에 따라 사전에 약정한 수익률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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