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대학생 27.9% “선배로부터 신체적 피해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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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 08.02.21 1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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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대학생이 폭력은 이유를 불문하고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열 명 중 세 명은 선배로부터 기합을 받거나 구타를 당하는 등 신체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로(www.albaro.com)가 대학생 9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7.9%가 대학생활에서 선배로부터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35.1%, 여성의 19.9%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공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예체능계열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문계열’(27.9%), ‘이공계열’(25.3%), ‘상경계열’(15.3%) 순이었다.

피해유형(복수응답)으로는 ‘얼차려를 받았다’가 58.7%로 가장 많았고, ‘겨울바다에 뛰어들기 같은 학과 관례에 따르도록 강요당했다’(30.3%), ‘따귀를 맞았다’(22.7%), ‘각목 등의 도구로 맞았다’(20.5%)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멱살을 잡혔다’(18.6%), ‘발로 엉덩이 등을 차였다’(17.0%), ‘뒤통수를 맞았다’(12.5%), ‘헤드락에 걸렸다’(12.1%), ‘손가락으로 꼬집혔다’(8.0%) 등이 있었다.
피해를 입은 이유(복수응답)로는 58.3%가 ‘학과 내 연례행사’를 꼽았다. ‘잘못에 대한 선배의 응징’(32.2%)과 ‘선배의 술버릇’(28.8%)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선배와의 의견충돌’(19.3%), ‘선배의 스트레스 해소’(18.6%), ‘선배의 친근감 표현’(14.8%), ‘선배의 개인적 악감정’(13.6%) 순이었다.

이후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45.1%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동기들과 함께 선배를 욕하면서 삭혔다’도 27.3%나 됐다. 이처럼 피해 학생들이 소극적으로 대처한 이유는 ‘누구나 거쳐가는 관례이기 때문’(44.8%)이거나 ‘선배의 보복이 두려워서’(21.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 내에서 신체적 피해를 입히는 것에 대한 의견으로는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근절되어야 한다’가 73.4%로 압도적이었다. ‘지나치지 않는다면 일어날 수도 있다’는 22.3%를 차지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폭력이 옳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지만 이미 관례처럼 되어버린 일들을 본인이 먼저 깨고 싶지 않은 학생들의 심리가 이 같은 잘못된 대학문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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