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직장인, 긴 설 연휴 후유증 이렇게 풀어라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 08.02.12 09:26:56
  • 조회: 246
민족 최대 명절이자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끝난 뒤 직장인들이 오랜 휴식의 후유증에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몸과 정신을 추스르고 업무현장으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증후군은 달갑지 않은 불청객인 셈. 직장인들이 호소하는 갖가지 연휴 후유증과 그 해소방법을 알아본다.

◇직장女 '나 없으면 시댁 안돌아가나?'..가사노동 급증,피로증후군
지난해 말 결혼한 직장인 윤모씨(29.여)는 "연휴(連休) 때 조금도 쉬지 못할 정도로 바빠 어깨가 결리고 허리도 뻐근하다"고 피로를 호소했다.
차례를 지낼 제수음식을 만들고 대식구의 설거지를 도맡아 하다보니 가사노동량은 크게 늘어났다. 오죽하면 부침개와 만두를 혼자 빚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고된 명절(?)이었다는 것이 윤씨의 생각이다.
윤씨는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이다보니 온종일 시댁에서 눈치를 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지금은 긴장이 풀리고 몸살처럼 무기력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연휴기간 밀린 보고서 생각에 한숨뿐이라는 것.
동수원 남양병원 정성주 전문의는 "긴장한 상태에서 전을 부치다보면 피로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면서 "비타민C를 섭취해 피로를 풀고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전문의는 "수다나 운동을 통해 몸 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밖으로 표출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며 "무기력하고 몸이 쳐져도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계속 움직여야 컨디션이 더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장男 '술이 술을 불러서…'..과음과식 증후군
직장 6년차 이모씨(35)는 이번 연휴동안 과식과 과음을 한 탓에 몸이 무겁다. 오랜만에 친지·친구들과 만나니 반가워서, 헤어질 땐 아쉬워서 한 잔씩 하다보니 술독에만 빠져 보낸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한다.
이씨는 "반가워서 한 잔, 즐거워서 한 잔, 아쉬워서 한 잔 하다보면 과음할 수밖에 없다"며 "머리가 아프고 속도 더부룩해 몸 컨디션이 엉망인데 출근해 일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중견업체 과장으로 근무하는 유모씨(34)는 "명절 때 폭식할 것 같아 설을 앞두고 살을 빼려고 했지만 다이어트도, 명절 때 음식조절도 실패했다"며 "마음이 느슨해지다 보니 식사량도 조절이 안된다"고 말했다.
해외여행길에 오른 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4박6일 일정으로 발리를 다녀온 이모씨(33.관광업)는 "시차적응을 하기도 전에 회사로 돌아가 밀린 업무를 처리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박준민 전문의는 "연휴가 지나고 과음·과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며 "과음·과식 뒤엔 잠을 충분히 자고 적은 양이라도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