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기름 덜 먹는 ‘알뜰한 경차’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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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8.02.11 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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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주차료 깎아주지
자동차세 적게내지
기름 덜 먹지

고유가 시대 소비자들의 눈길이 경차로 몰리고 있다. 새로 경차로 편입된 999㏄ 기아차 뉴모닝이 경차 시장을 이끌고 여기에 전통의 강자 GM대우 마티즈가 수성을 벼르고 있다. 아직 국내 경차 시장이 크진 않지만 다양한 혜택을 고려할 때 새로운 모델이 가세한다면 발전 가능성은 적잖다.

◇1000㏄미만은 경차= 경차로 거듭난 뉴모닝의 인기몰이 가속도가 두드러진다.
뉴모닝은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1만777대를 팔았다. 올해 판매목표 5만대의 20%에 달한다.
9일(영업일 기준) 동안 하루 1197대씩 팔렸다. 지난해보다 10배나 빠른 판매 속도다.
비결은 고유가에다 올해부터 1000㏄ 미만까지 경차로 분류된 덕분이다. 국내산 유일의 1000㏄급 경차란 장점을 십분 발휘한 것이다.
여기에 2004년 첫 선을 보인 후 안팎 모양을 바꾸고 크기도 새로운 경차 기준에 맞게 살짝 키웠다.
실내공간 크기를 정하는 휠베이스(축간 거리)와 전폭이 237㎝, 159.5㎝로 마티즈보다 각각 2.5㎝, 10㎝ 크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전장 길이를 기존 모닝보다 4㎝, 높이도 10㎝ 늘렸다.
또 2열 시트는 180도 수평으로 접을 수 있어 대형 화물도 싣기 편하게 했다.
배기량은 999㏄로 동일하지만 최고출력을 3마력 높인 64마력으로 했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기존에 휘발유 ℓ당 15.5㎞이던 연비도 7% 높아진 16.6㎞로 마티즈와 같다.
뉴모닝은 편의사양도 높였다. 경차 최초로 차량 속도에 따라 조향력을 제어해주는 속도감응형 전동식 스티어링 휠(기존 유압식), 충돌 위험을 최소화시켜주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뉴모닝이 다소 침체된 국내 경·소형차 시장 판매를 다시 불붙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모닝의 값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716만~835만원이다. 밴 모델은 677만원. 자동변속기 기준으로는 836만~956만원이다.
배기량이 뉴모닝보다 적은 마티즈의 가격은 801만~931만원이다.
GM대우는 “뉴모닝은 신차효과도 큰 것 같다”며 “마티즈도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내년에 GM의 글로벌 경차 ‘비트’를 출시해 반격할 방침이다. 경차에 경쟁력 있는 일부 일본·유럽 외제차 브랜드도 경차를 들여올지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혜택 있나= 사람들이 경차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유지비가 저렴한 편인 데다 살 때 각종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통행료, 주차료도 할인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모닝도 배기량이 999㏄이기 때문에 중고로 차를 사는 사람도 경차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연비가 ℓ당 16.6㎞인 뉴모닝을 ℓ당 11.5㎞인 중형차와 비교하면 경제성은 더 뚜렷해진다.
휘발유 가격을 ℓ당 1624원으로 가정하고 1년에 2만㎞를 운행한다고 보면 뉴모닝은 195만600여원, 중형차는 282만4000여원의 기름값이 든다. 뉴모닝이 86만7000원 이상 저렴하다.
수동변속기 모델은 뉴모닝의 연비가 ℓ당 19.4㎞, 마티즈는 20.9㎞로 기름값을 더욱 아낄 수 있다.
경차는 등록할 때 취득세와 등록세, 도시철도채권 매입 등이 면제된다.
기아차는 뉴모닝 LX 기본형(자동변속기, 에어컨 장착 기준)을 살 경우 소형차를 살 때보다 94만7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1년치 자동차세도 마티즈가 8만원 안팎, 뉴모닝은 1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쏘나타 등 중형차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또 고속도로 통행료와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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