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펀드가 대세…‘올인’ 접고 ‘분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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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12.28 09: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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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주식형 펀드가 유망한 재테크 상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올해처럼 ‘펀드=고수익’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됐다. 증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어떤 펀드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난 것처럼 내년에도 펀드별 수익률 차이에 따른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기대수익률 낮춰야=올해 상당수 펀드의 수익률은 말 그대로 ‘대박’ 수준이었다. 연간 수익률 50%를 넘은 펀드가 수많았고, 일부 해외펀드는 70% 안팎의 고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진미경 센터장은 “우리나라 가계 자산에서 주식형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작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이동이 계속되겠지만 올해보다 증시여건이 나빠질 수 있다”며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선진국 증시의 불안정으로 자금 유입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증시 변동성 커지고 상승 주기 짧아질 것우리은행 김인응 서초센터PB팀장도 “글로벌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유동성(자금)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와 같은 고수익 장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자금이 안정성을 선호하는 쪽으로 투자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보여 주식매수 강도가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안정성, 하반기에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펀드 운용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분산투자에 철저해야=올해초 중국펀드나 국내 주식형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일본펀드나 리츠펀드, 물펀드 등의 수익률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가입 시기에 따라서도 수익률 차이가 컸다. 중국펀드의 경우 연초에 투자했다가 10월쯤 환매했다면 수익률이 100%에 이르지만, 10월 이후 가입한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인도펀드는 10월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도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는 중소형 펀드가 고수익을 올렸으나 하반기부터는 대형주 펀드가 약진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대박’이 예상되는 펀드에 ‘올인’(다걸기)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철저한 분산투자 전략을 세우라고 강조한다. 내년에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주가 상승 주기도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반기 안정성·하반기 수익성 초점맞춰 운용을미래에셋증권 평촌지점 박경일 에셋매니저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은 낮춰 잡아야 하며, 시기·지역별로 분산하는 것이 좋다”면서 “펀드를 고르고 시황에 따라 교체하는 등 펀드 운용을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펀드랩 상품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압구정WM센터 심기천 PB팀장은 “펀드투자는 무조건 고수익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을 관리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이머징시장 비중 높여야=재테크 전문가들은 내년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해외펀드, 그 중에서도 신흥(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선진국 증시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던 올해초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대신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 아시아·태평양, 중동·아프리카, 동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이머징시장의 기대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브프라임 여진 계속… 해외 신흥시장이 유망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정대영 팀장은 “서브프라임 여파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는 이머징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중국·인도 등 이머징 시장의 고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김은정 PB팀장은 “이머징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유망하지만 변동성이 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특정 국가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브릭스, 아시아·태평양 등으로 지역을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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