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근심은 알고나면 허수아비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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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좋은사람 좋은글 [http://www.joeungle.com]
  • 07.12.26 09:26:45
  • 조회: 199
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비다.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으로 가서
허기를 채우려면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는 복병들이다.
하지만 어떤 참새라도
그 복병들을 근심할 필요는 없다.
허수아비는 무기력의 표본이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최신식 장총을 소지하고 있어도
방아쇠를 당길 능력이 없다.
자기 딴에는 대단히 위협적인 모습으로
눈을 부릅뜬 채
들판을 사수하고 있지만,
유사이래로 허수아비에게 붙잡혀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어버린 참새는
한 마리도 없다.
다만 소심한 참새만이
제풀에 겁을 집어먹고
스스로의 심장을 위축시켜
우환을 초래할 뿐이다.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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