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포항, 오범석 러시아 이적 제동, 성남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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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 07.12.21 09:50:31
  • 조회: 1871
"구단과 합의도 없이 추진된 이적, 말도 안된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최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발표한 오범석(23) 측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서 주목된다.
포항은 1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오범석을 성남일화로 이적시키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범석의 에이전트인 FS코퍼레이션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J-리그 요코하마FC로 임대됐던 오범석이 러시아의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이하 사마라)와 3년 계약에 서명, 완전이적했다. 오는 1월 4일 러시아로 떠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오범석의 거취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에이전트 측에서 러시아 이적에 대해 연락한 바도, 논의한 적도 없다. 2009년까지 포항 소속 선수인 오범석이 구단과 상의 한 번 없이 독단적으로 이적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이전트 측에서 발표를 해 황당했다"며 "무슨 생각으로 그런 발표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론플레이를 하려고 이같은 발표를 했다면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범석 측은 지난해 작성한 계약서에 명시된 '연봉 6억 이상을 제시하는 팀이 나올 경우 포항은 이적에 동의해야 한다'는 조항을 들어 이적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포항은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연맹)의 선수 계약 양도에 관한 내용 원칙에 의거, 오범석의 성남행이 합당하다는 입장이다.
연맹의 선수단 관리규칙 선수 계약 양도에 관한 내용 제 33조 2항에는 '계약기간 내에 원소속 구단과의 계약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이적이 성사될 경우, 선수는 이를 거부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대로 해석하면 지난 11일 성남과의 이적에 합의한 포항의 결정이 오범석의 사마라 행 이전에 결정된 것이므로, 오범석은 성남행에 무조건 동의해야 한다.
만약 오범석 측이 이를 어길 경우, 포항은 연맹 규정에 의거해 오범석을 임의탈퇴로 공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오범석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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