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유통기한 없어 찜찜한 '찜질방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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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 07.12.18 09:58:16
  • 조회: 275
주말이면 즐겨 찾게 되는 찜질방. 피로회복 뿐 아니라 피부관리에도 좋다고 알려져 찜질방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찜질방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땀을 빼고 먹는 찜질방계란의 묘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찜질방 계란은 별도로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을 뿐 아니라 겉면에 이물질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아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찜질방 중 다수는 하루 평균 40~50명 이상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실내 위생관리가 부쩍 중요시되고 있다.
하지만 찜질방계란은 찜질방에서만 판매되는 특성 때문에 관할 시군구에 제조신고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찜질방계란을 제조해 판매할 경우 지자체에 신고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찜질방 뿐 아니라 구운계란을 생산하는 곳 중 일부는 축산물가공법에 신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선란, 전란액 등은 농림부 소관이다. 따라서 농림부의 축산물가공법에 신고할 경우 식약청 담당이 아니기 때문에 총괄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
일단 시판된 이후 유통관리 및 가공분야는 식약청이 담당하는데 식품 제조업자가 어디로 신고해야 할지 몰라 혼동되는 사례가 있다는 것.
또 찜질방이란 업종으로 운영되면서 내부에 별도로 매점을 만들어 운영하더라도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 것도 원인이다.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품목을 판매하는지, 유통기한 등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찜질방에서 계란을 먹고 배탈이 나더라도 실태파악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계란과 관련해 30여건의 민원이 제기됐으나 찜질방 계란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올 여름 식약청이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구운계란 등의 안전관리가 중요함이 증명된 바 있다. 식약청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곰팡이 등이 핀 구운계란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록상 소비자 민원이 없더라도 찜질방의 특수성을 감안해 매점식으로 다른 업종에 딸려 있는 음식들의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고온에 장시간 계란을 익히면 내부적으로 식중독균은 사멸한다. 보통 식중독균인 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은 60℃가 넘으면 죽는다.
문제는 구운계란의 유통기한이 2~3개월 등으로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구운계란의 기준규격 설정에 유통기한 및 섭취기한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아 일정시간 소비되는 식으로 방만하게 관리되는 것이 사실이다.
주부 K씨는 "찜질방 계란 내부에 세균이 없더라도 찜질방의 특성상 통풍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겉면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며 "보관과정에서 생기는 오염으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하더라도 업소에 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끝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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