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경제교실] ‘최소비용 투자’ 능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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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제교육연구소 대표 최 학 용
  • 07.12.12 09:26:08
  • 조회: 418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들인 노력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얻고 싶어 한다. 투입한 것에 비해 얼마나 얻을 수 있느냐를 ‘생산성’이라고 한다. 수치로는 산출분을 투입분으로 나눠 구한다. 생산성은 경제교육 기초 개념이면서도 일반 비즈니스에 널리 적용된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추구한다’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 오해가 생긴다. 무조건 최소의 비용만 들이는 것이 좋은 것일까. 투입 비용을 결정할 때는 얻고자 하는 만족의 수준을 정확히 정해야 하는데 인간의 만족이란 애매모호해서 일단 최소 비용을 들이고 그 안에서 만족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어떤 일이건 최소의 비용을 들이도록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산출결과물을 정확히 염두해 두지 않고 진행하면 투입만 아끼게 된다. 투입이 적으면 품질을 높이기 어렵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도 힘들다.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품질의 재화(제품 또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적의 투자를 해야 한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더 많은 비용을 투입하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물건 구입에 적은 돈을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더 많은 만족과 높은 품질을 원한다면 기꺼이 비용을 들일 각오를 해야 한다.
이렇게 양측의 입장을 생각해서 가격을 결정해야 한다. 고객이 얻을 수 있는 효용보다 고객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아무도 그 물건을 사지 않을 것이다. 또 고객에게 받을 수 있는 가격이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데 그 이상으로 투자를 하면 손해를 보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여기에 한가지 개념을 추가로 생각해야 한다. 효과라는 개념이다. ‘생산적, 효율적’이라는 말은 아이들에게 자칫 무조건 최소 비용을 투입하는 것만이 능사인 것처럼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미래 가치를 키우기 위해 공부에 투자를 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비용을 정확히 산출하고, 그 투자 비용이 최소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자기 경영의 원칙이다.
학생들이 물건을 사고, 기업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이와 같은 생산성의 개념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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