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조향사 정미순 원장/갈리마드 퍼퓸&플래버 스쿨(1) - 잘 나가는 이색직업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제공(www.work.go.kr)
  • 07.12.05 09:23:02
  • 조회: 491
■ 날마다 향수 냄새 속에서 사는 행복하신 분이라 생각되는데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찾아오는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맞는 향을 제조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통하여 그 사람의 분위기와 취향, 기호, 향에 대한 호감도, 체질 등을 분석해서 10가지가 넘는 원액을 선택하고 조합하여 즉석에서 향수를 만들고 이를 예쁜 병에 제공하죠. 그 외에도 업체의 의뢰로 원하는 향을 개발하여 제공하며, 이렇게 조향사로서의 일뿐만 아니라 전문교육을 받은 조향사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기관을 함께 운영하면서 후학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이 일을 하게 된 동기는?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고등학교 시절, 향수를 개발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에스티로더의 전기를 읽으면서 조향사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향수에 관한 관심이 많았고, 워낙 남들보다 후각이 예민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그 당시 국내에는 저의 꿈을 이룰 학과가 없더군요. 그래서 유사학과로 화학과에 진학했고, 그 후 일본에서 조향을 전문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여 수입화장품업체에서 마케터로 활동했고, 향수전문점과 아로마테라피 뷰티숍을 운영했습니다. 그 후 개인 스튜디오를 만들어 지금까지 주문향수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벌써 4년이 되었네요.

■ 이 직업의 매력은? 이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도 있으시죠?
향수에는 사람의 마음을 바꿔주는 마술과도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만든 맞춤향수를 사용하고 경기 집중력이 높아져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시합 때 마다 꼭 사용한다는 여자 볼링선수도 있고, 향을 통해 연인에게 호감을 받았다는 고객도 있었어요. 이렇게 누군가에게 내가 만든 향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고, 또한 이 직업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항상 향과 함께 하는 직업이라서 오래 일을 하다보면 머리가 아플 때도 있고, 반복훈련을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향 감별능력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코 관리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그래도 역시 고객에게 완성된 맞춤향수를 건네줄 때 느끼는 보람이 이 모든 직업병을 잊게 해주죠.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