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어린왕자와 나는 오아시스를 찾았다[두바이 색다른 ‘럭셔리 호텔’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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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11.21 09:27:48
  • 조회: 221
두바이에 왜 갈까?
신기해서다. 세계 최고급 호텔도 있고, 바다에 섬을 만들고, 최고층 빌딩도 짓고 있는 ‘천지개벽’의 현장이라 찾는 사람이 많다. 처음엔 ‘두바이를 배우러’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엔 ‘두바이를 즐기러’ 가는 사람이 더 많다. 연간 관광객이 600만명이다. 지난 여름 경향2는 두바이 즐기기 중 쇼핑 천국 두바이를 게재했다. 이번엔 두바이 투어 재미 중 하나인 ‘럭셔리 호텔’ 이야기다.
1. 사막 호텔
두바이의 밥 알 샴스. 시내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모래사막 한 가운데 있는 호텔이다. “사막 한 가운데 무슨 호텔?” 의아심이 들겠지만 신기루 같은 호텔이 있다. 여름철 사막의 지표 온도는 무려 65도까지 올라간다. 겨울철에 접어든 요즘도 30~35도다. 한여름엔 사막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사막을 보고 있다면? 말 그대로 오아시스에서 수영하는 격이다.
사막호텔은 고요하다. 지친 일상을 잊고 쉬기엔 딱이다. 수영하고, 책 읽고, 또 수영하고, 선탠하고…. 낮에는 이게 전부다. 사막은 밤이 더 화려하다. 해질 무렵이면 기온이 뚝 떨어져 활동하기 좋다.
이때 리조트에 고용된 매사냥꾼, 낙타몰이꾼들이 투숙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낙타를 태워주기도 한다. 야외 옥상에서는 사막을 내려다 보면서 정찬을 들 수 있다.
사막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전통식당이 있다. 밤에만 여는 식당인데 옛마을처럼 꾸며놓았다. 마치 시장통을 돌아다니면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 들도록 요리사들을 배치한 뷔페식당이다. 식당은 움푹 팬 반달형. 영화 속에서 보던 아랍전사로 분장한 직원들이 말을 타고 식당 주변의 모래언덕을 달린다. 일종의 극장 식당인데 분위기가 묘하다. 밸리댄서들의 현란한 춤솜씨, 터키에서 볼 수 있는 스피리추얼댄스(한자리에서 빙빙 돌며 추는 춤) 등도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불꽃놀이도 볼 수 있다. 자동차라이딩 후 야외식당에서 즐기는 프로그램과는 약간 다르다. 더 고급이다. 사막에서 노는 밤이 상상외로 즐겁다. 현재 두바이 사막에는 다양한 리조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2. 주메이라 메디나 & 주메이라 비치
버즈 알 아랍, 주메이라 메디나, 밥 알샴스. 공통점은 두바이 최고의 호텔이자 주인도 한 사람이다. 바로 두바이의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소유다. 메디나는 이 나라 전통양식을 따라 지은 호텔이다. 메디나 내에는 미나 살람, 알 콰사, 다 알 마샤프 등 모두 515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호텔부지는 넓다. 호텔 내부에 수로만 3.7㎞. 이 수로를 따라 배가 다니는데 투숙객은 무료다. 마치 강변을 유람하는 듯한 기분이다. 호텔 내부에는 마사지룸, 수영장, 어린이놀이시설 등 없는 게 없다. 현지에서 만난 한국인 신혼여행객은 “호텔 밖을 나갈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투숙객은 와일드 와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일드와디는 우리로 치면 ‘캐리비안 베이’쯤 되는 물놀이 테마파크. 버즈 알 아랍 앞에 있다. 메디나와는 길 하나 건너편이다. 호텔은 워낙 크고 방대해서 숙(시장)도 있을 정도다.
주메이라 비치 호텔은 버즈 알 아랍 맞은편에 서있다. 모든 객실에서 버즈 알 아랍이 보인다.
3. 에미레이트 타워 &그랜드 하얏트
에미레이트 타워는 비즈니스 호텔.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는 여성 전용 플로어와 객실이 있다는 것이다. 여성 전용 층에 근무하는 종업원도 모두 여성이다. 현지 호텔 관계자는 속옷차림으로 객실 문을 열어도 될 정도로 ‘안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내부 욕실용품 등도 모두 여성에게 맞췄다.
그랜드 하얏트는 로비공간이 크다. 마치 자그마한 공원처럼 넓다. 음식이 다양한 편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라는 버즈 알 아랍은 베개를 직접 고를 수 있고, 명품 욕실용품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행길잡이
에미레이트 항공이 두바이까지 직항편을 운영한다. 10시간 걸린다. 두바이 1디람은 한국돈 250원 정도다. 여름보다 겨울철이 성수기다. 겨울철이라 해도 낮에는 35도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실내는 에어컨을 가동해 약간 서늘할 정도. 얇은 긴팔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메이라 호텔은 www.jumeirah.com을 통해 호텔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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