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미국發 겹악재…“1900전후 지지선”[출렁대는 증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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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11.15 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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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눈이 온통 해외에 쏠려있다. 꺼지지 않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불씨에다 달러화 약세, 미국 기업의 실적부진 및 금리인상 여부, 중국 긴축정책 우려 등 외부 변수에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비교적 탄탄한 국내 증시 상황과 대외적인 변수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라면서 “외부 변동성의 강도에 따라 국내 증시의 조정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발 악재 첩첩= 12일 코스피지수는 모든 업종이 동반 추락하며 지난 주말보다 67.05포인트(3.37%) 폭락했다. 뉴욕 증시의 폭락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금융사의 손실이 계속 늘어나는 데다 기술주까지 부진이 예상되면서 다우존스·나스닥 지수가 나란히 침체에 빠졌다. 최근 미국 증시의 영향력이 약화됐지만 악재가 겹쳐 증폭되면서 글로벌 증시 급락을 초래한 것이다. 게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중국의 긴축설과 일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쇼핑의 절정기에 들어가는 시기에 미국 소비심리가 꺾일 우려가 커졌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로써는 미국 증시 회복이 글로벌 증시 안정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증시 약세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현대증권 서용원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중국이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한 중국 증시가 하락해도 이머징마켓에는 큰 영향을 안 줄 것”이라면서 “지난 주말 계속해서 불거져 나온 미국발 악재가 얼마나 빨리 안정되느냐가 현재로썬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1900선 붕괴 대비해야= 전문가들은 대부분 1900선을 전후해 지수가 바닥을 치고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장중 1900선이 무너지기 직전까지 간 만큼 1900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도 예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인 1900 초반에서 1800 중반 사이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며 “낙폭이 깊어진다면 이번 주중 조정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황팀장은 “대외 영향력 커지고 마침 내수경기도 좋은 상황에서 유통, 제약, 보험,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내수주가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해외시장이 안정을 찾을 경우 기존 주도주의 업종대표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바람직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기업실적과 수급 등 내부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국내 증시가 웬만한 외부 충격에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곧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있다.
서동필 연구원은 “1900선이 일시적으로 깨질 수 있겠지만 연말까진 회복할 것”이라며 “1900 전후를 바닥으로 여긴다면 기존의 주도주 가운데 낙폭이 컸던 철강주와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는 유통주의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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