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중국펀드, 환매할까 그냥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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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11.09 0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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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6일 홍콩 주식시장의 H지수는 전날보다 193.30포인트(1.06%) 상승한 18484.50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 5일 이틀간 10% 가까이 급락하는 등 지난달 30일 최고치(20400.07)에 비해서는 9.39%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국 관련 펀드는 대부분 홍콩 증시 투자 비중이 절대적이다. 12조원가량의 국내 펀드자금이 홍콩에 투자되고 있어 중국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홍콩 증시의 조정은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이어서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 펀드 환매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기적으로는 탄탄=지난 5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 내 개인투자자의 홍콩 증시 직접투자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 홍콩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중국 국내 펀드의 홍콩 증시 비중을 줄이라는 지시도 악재였다. 이처럼 홍콩 증시는 중국의 정책과 긴밀한 관련성을 갖는다.
한국투자증권 오재열 중화시중분석 연구원은 “홍콩 쪽의 직접투자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수급 불균형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그러나 중국 증시의 과잉 유동성을 홍콩으로 돌리기 위해 중국이 내년 초쯤 홍콩 증시 직접투자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급락은 추세전환이라기보다는 중기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펀드 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중국 투자 중국 주식형 펀드는 71개로 대부분이 홍콩 H주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달 12일 현재 투자액이 11조5605억원에 이른다. 홍콩 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인 H주로 구성된 지수이다.
◇환매 신중해야=홍콩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중국 펀드 투자자들은 지금까지의 고수익을 까먹게 되는 것은 아닐까를 우려하면서 환매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굳이 환매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다만 신규투자자의 경우 거치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원은 “이번 급락 요인이 증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훼손하는 요인은 아니므로 중국 펀드 자체의 투자 매력을 꺾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증시의 단기 변동을 보고 펀드 매매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이석진 연구원도 “중국 펀드의 대부분이 H지수와 항셍지수를 벤치마크해서 편입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 하락은 어쩔 수 없다”며 “그러나 성급히 환매에 뛰어들기보다는 비중을 축소하면서 지지선을 테스트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증권 오 연구원은 “10~15% 하락선이 조정폭이 될 것”이라면서 “신규 투자자라면 이번 기회가 저가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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