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수익률 일희일비 말고 분산투자 원칙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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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10.26 0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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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나 증권사의 프라이빗 뱅커(PB)는 재테크 전문가이다. 이들은 고객들의 금융자산을 불려주는 재테크 노하우를 갖고 있다. PB는 고객들에게 금융자산을 불리기 위한 나름대로의 원칙을 제시한다. ‘시장상황에 민감하되 감성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수익률에 일희일비해서도 안되며, 분산투자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덕수 삼성증권 마스터PB(38)와 김승회 미래에셋증권 에셋매니저(44)는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르는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부유층에게 재테크 노하우를 일러주고, 그들에게 ‘자산관리의 비법’을 전해듣는 PB들이다. 이들에게 금융자산가들의 투자원칙을 들어봤다.
#소신 가지고 서두르지 않는다
한씨와 김씨는 “금융자산가들은 시장의 흐름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펀드의 수익률이 높고, 어떤 펀드는 환매하는 것이 낫다’는 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씨는 “실패하는 투자자는 단기간에 ‘대박’을 내겠다는 성급함으로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지만 성공하는 투자자는 냉철함을 잃지 않고, 정석대로 투자한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상황에 감성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소문에도 결코 휘둘리지 않는 ‘느긋함’을 지녀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자산가들은 펀드에 가입한 뒤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조바심도 내지 않는다. 김씨는 “금융자산가 중에는 거의 매일 펀드 수익률을 확인하고, 사고 팔기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나 이들의 금융자산은 몇 년 지나도 불어나지 않거나 감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1년 2월과 5월 각각 2000만원씩 모두 4000만원을 주식형펀드에 가입한 고객이 있는데 현재 금융자산이 3억3500만원으로 불어났다”고 소개했다.
#전문가 활용 간접투자 한다
금융자산가들은 주식 직접 투자 비중이 높지 않다. 김씨의 고객 가운데 직접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없다. 한씨의 고객들도 전체 금융자산의 30% 이내에서 직접 투자를 한다. 직접 투자를 하는 고객들은 한씨가 애널리스트와 함께 분석한 기업을 직접 방문한 뒤 주식을 산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씨는 “금융자산가들은 2~3년 전부터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자산증식을 해왔다”며 “생업을 제쳐두고 주식투자에 매달릴 정도가 아니라면 검증받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김씨는 “금융자산가들은 자신이 직접 주식투자를 할 경우 웬만한 정신력을 갖지 않고서는 ‘실패’만 경험할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펀드 등 남들보다 한발 먼저
최근 들어 중국펀드 열풍이 몰아치고 있지만 일찌감치 중국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요즘 치솟는 수익률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주식형펀드에 몰렸고, 아시아권 펀드의 수익률이 높다는 얘기가 떠돌자 중국펀드에 속속 가입했다.
그러나 금융자산가들은 국내 증시가 뚜렷한 상승기조를 보이던 지난 6월부터 해외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짰다. 특히 선진국보다는 아시아 펀드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한씨는 “금융자산가들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간파하고 투자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장흐름 파악 발빠르게 대응
금융자산가들이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투자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투자정보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들은 전문가를 통해 얻게 되는 정보를 나름대로 분석한 뒤 발빠르게 투자에 나섰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아는 것을 실천한 것이다.
한씨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부상은 새로운 뉴스가 아니었지만 금융자산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재빨리 읽고, 투자에 나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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