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가을이면 황금 기둥 변신[천년고찰 용문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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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10.25 08: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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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에는 신라 신덕왕 2년(913년)에 창건된 천년고찰 ‘용문사’가 있다. 특히 사찰에 있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지30호)는 용문산의 자랑거리다. 가을에는 황금빛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수령이 1100년 정도되며 높이가 60m에 몸둘레는 14m가 넘는 거목이다. 조선 세종 때 ‘정삼품’ 벼슬을 하사받았고, 거듭되는 풍파를 견뎌내 ‘천왕목’이라 불리기도 한다.
용문사 관계자는 이 은행나무는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우우”하며 우는 소리를 냈다고 했다. 임진왜란 때와 한일합방·한국전쟁 때에도 그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이 은행나무에서는 해마다 16가마의 은행을 수확한다.
나무에 얽힌 전설도 흥미롭다. 통일신라가 망했을 때 금강산으로 가던 마의태자가 이곳에 들러 고향을 돌아보고 눈물을 흘리며 심었다는 설과 의상대사가 불법의 위대함을 보이기 위해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땅에 꽂은 것이 이처럼 장대하게 자랐다는 두가지 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용문산의 등산코스는 용문사에서 북서쪽 계곡을 따라 마당바위에 이르는 코스와 용문사 북서쪽 산능을 넘어 상원사를 거쳐 장군봉에 이르는 코스가 전부다. 굳이 정상 가까이 오르려면 정상 동북쪽 1127m 지점인 석문까지는 산행이 가능하다. 이 코스는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뻗어내린 양릉을 따라 오르게 돼 있는데 석문에 올라서면 발아래 시원한 조망이 펼쳐져 정상에 설 수 있는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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