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소비자 뜻 모으니 색다른車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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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10.22 0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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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연말에 나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M(프로젝트명)의 차 이름 선정 이벤트를 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름을 고르겠다는 의도다.
차 업체들이 새 차의 개발에서 완성 단계에 이르는 전과정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마케팅 행사에 적극적이다. 신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이른바 ‘프로슈머’ 마케팅이다.
◇‘원하면 들어준다’=기아차는 2008년형 카니발을 내놓으면서 가죽 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가죽 시트를 일반 모델(GX급)에서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카니발 동호회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USB 포트를 카니발에 적용하자는 의견도 받아들여졌다.
기아차 중형 세단 로체 어드밴스에 USB 포트와 AUX 단자가 설치된 것도 소비자들의 요구 때문이다.
현대차의 해치백 ‘i30’의 이름도 소비자들이 정했다. 주요 타깃 계층인 20, 30대 고객들이 이 이름을 많이 골랐다. 지난해 나온 고급 SUV 베라크루즈 역시 소비자들이 정한 이름이다.
GM대우는 지난해 7월 윈스톰을 내놓은 뒤 ‘윈스톰 파이오니아 클럽’ 회원 100명을 대상으로 두 달간 시승행사를 거쳐 이들의 의견을 신차 개발에 반영토록 했다. 첫 사례로 GM대우는 그동안 윈스톰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했던 차체자세제어 장치(ESP)와 블랙 인테리어 컬러를 윈스톰 전 모델로 확대했다.
8월 나온 2008년형 윈스톰에 전방주차 센서와 자동 차 높이 유지 장치가 달리게 된 것도 고객들이 원해서다.
쌍용차는 동호회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카이런의 인테리어 색깔을 오렌지색 계열로 결정했다. 또 앞쪽 깜빡이등 색깔을 오렌지색 계열에서 흰색으로 바꿨다.
당초 도심에서 달리는 것만 생각해 만들었던 액티언의 기어에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에서 쓰는 ‘4L’이 들어간 것도 동호회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관심 유발 효과도 크다=자동차 업체들이 차를 내놓기 전부터 소비자 의견을 묻는 것은 미리 제품을 알리는 사전홍보의 방법이기도 하다.
기아차는 이번 차 이름 선정 이벤트에 앞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벤트를 열면서 HM의 사전홍보를 해왔다.
지난 3월 SUV 관련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위장막을 씌운 상태에서 시험 제작차의 내·외부를 살펴볼 수 있는 품평회를 연 것이 시작이다. 7월에는 스케치와 라디에이터 그릴·헤드램프·휠 등의 부분 사진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대형 세단 BH의 사전 품평회를 열었다. 6월에는 내년에 내놓을 예정인 투스카니 후속 스포츠쿠페 BK의 품평회를 갖고 상품성·가격·옵션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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