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말려버려 부숴버려’… 악취·벌레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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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10.22 09: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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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인기

최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가 소비자에게 부쩍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장시간 음식물쓰레기를 방치해 악취나 벌레에 시달리는 맞벌이 부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GS홈쇼핑에서는 3개월 만에 3만5000여대나 팔렸다.
서울 서초구의회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처리기 구입가의 50%(최대 20만원)까지 돈을 대준다. 또 새 아파트에는 이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는 조례안을 마련했다.
쓰레기 배출량에 맞는 모델을 고르되, 냄새나 소음 수준을 잘 따져봐야 한다. 또 설치비나 필터 교체비도 고려할 부분이다.
◇어떤 제품이 있나=음식물 처리기는 건조 방식과 분쇄(잘게 부수는 것) 방식이 있다. 대표적으로 루펜리의 ‘루펜’ 같은 건조형은 대개 50도 정도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어 음식물쓰레기를 5분의 1 크기로 말리는 형태다. 현보하이텍 제품처럼 0도로 차갑게 말려 부패를 막고 악취를 줄인 모델도 있다. 건조형은 분쇄용 모터가 없어 전기도 적게 든다.
분쇄형은 음식물을 잘게 부숴 말리는 방식이다. 쓰레기를 10분의 1 크기로 줄여준다. 전문가들은 “대개 용량이 커 더 비싸기는 하지만 쓰레기가 많은 가정에서 알맞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을 발효시키는 모델도 있다.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건조형은 가격대가 약 20만원 안팎으로 싸다. 분쇄형은 별도장치가 필요해 비싼 것은 70만원을 웃돈다. 최근에는 루펜리나 한경희생활과학 등에서 20만원 미만에 분쇄형을 가미한 모델도 내놨다.
분쇄형 모델 중에서는 건조과정에 음식물을 저어주는 날개가 달린 제품도 있다. 큰 뼈나 씨앗, 실수로 넣은 이쑤시개 같은 이물질 때문에 고장이 나곤 한다. 최근에는 단단한 음식물까지 부숴 이물질을 분리해 넣지 않아도 되는 모델도 나왔다.
◇꼼꼼히 따지고 구입해야=기존 음식물 처리기는 대개 싱크대 하수구통과 연결돼 있다. 요리를 하면서 음식물쓰레기를 싱크대 하수구에 그대로 버리면 되기 때문에 편했다.
또 예전 제품 가운데는 소음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특히 처리과정에서 오히려 악취가 기기 밖으로 뿜어져 나와 불만을 샀다.
최근 나온 신제품은 이런 단점을 크게 줄였다. 작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싱크대 옆에 올려놓으면 되는 것도 나왔다. 설치·조작법도 간단해 전원을 꽂고 버튼만 누르면 그만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냄새다. 악취를 잡으려고 산 처리기에서 역한 냄새를 맡고 싶지 않아서다. 루펜의 공기순환 건조방식 모델은 첨단 탈취기능이 있어 냄새가 거의 없다고 한다. 다만 건조하는 데 7~8시간은 걸리는 게 단점이다.
온풍건조형 모델은 고장이 적고 편리한 대신 탈취 필터를 약 6개월마다 갈아줘야 해 추가 비용이 드는 것도 불편하다.
린나이의 ‘비움’처럼 싱크대 배관과 연결된 모델은 가격이 더 비싸고 설치 과정도 필요하다. 악취를 하수배관으로 바로 보내주고 2~3시간 만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쓰레기 양이 많은 가정에 적합하다. 한경희의 ‘미니’는 500g 기준으로 10시간가량 걸린다. 분쇄 건조형의 웅진코웨이 제품도 처리 시간이 2~3시간으로 비교적 짧다. 음식물 처리기의 한 달 전기료는 평균 1500~2000원대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일부 중국산 제품 가운데는 소음은 물론 악취가 나는 것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싱크대 배관과 연결하는 모델의 경우 하수구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집은 냄새가 역류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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