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한가위 ‘명절 복병’ 을 물리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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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9.21 09:07:01
  • 조회: 217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에도 여러 가지 건강의 복병들이 있다. 장거리 운전, 생활환경 변화 및 연휴로 인한 생활리듬의 변화, 성묘 등 야외나들이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연휴기간 동안에는 해당지역의 병원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다.

장거리 운전, 쉬엄쉬엄 스트레칭으로 피로 풀자
추석 연휴에 첫번째 피로원인은 장거리 운전이다. 막히는 도로에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뒷목과 어깨가 뻐근해지고 뒷골이 당기며, 두통과 함께 눈이 피로해진다. 운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두통, 피로, 호흡기 질환, 근육긴장, 혈액순환 장애 등이 많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며, 1~2시간마다 쉬어가면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와 가벼운 대화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운전자의 경우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자 각도를 100~110도 정도로 뒤로 약간 젖히는 것이 좋다. 엉덩이는 의자 뒤에 바짝 붙여야 한다. 목 받침대의 높이는 뒤통수가 닿게 조정하고, 자주 뒷머리를 목 받침대에 대고 운전해야 목과 어깨에 있는 근육을 긴장시키지 않는다. 휴대폰이나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으면 자세가 틀어질 수 있으므로 피한다. 차멀미를 많이 하는 사람은 최소한 출발하기 1~2시간 전에는 약을 복용을 하거나 패치약은 미리 붙여 두어야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집단생활시 청결은 기본
명절에는 많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지내는 경우가 많다. 감기를 비롯한 전염성 질환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하므로 더욱 주의를 요한다. 심한 감기 증상이나 기타 전염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갓난아이와 접촉하는 것을 삼간다. 손발을 자주 씻고, 가급적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 도움이 된다.
집을 멀리 떠나와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노인들 중에는 급작스러운 생활환경의 변화로 치매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아이들은 여러 가지 안전사고나 수면장애, 야뇨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 고혈압, 당뇨, 협심증, 천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약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규칙적인 수면으로 생활리듬 지키자
추석 연휴기간의 피로감과 잔병 발생의 원인 중 하나가 생체리듬을 잃는 것이다. 오랜만에 반가운 친척들과 만나게 되면 우리나라 남자들은 대부분 음주나 화투놀이로 밤을 새우기 쉽다. 3일 이상 불규칙한 생활리듬이 계속되고 잠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 내의 생체리듬 유지기관의 적응력이 떨어져 심신의 항상성 유지기능이 상실될 수 있다. 신체 항상성 유지에 실패하면 연휴기간이 끝난 후에 일상생활 복귀시 우울증을 비롯한 연휴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질병에 대한 저항기능이 떨어져 잔병치레가 많아질 수 있다.
신체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평상시처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조금 귀찮더라도 아침 기상시간은 평소처럼 지킨다. 아침늦잠은 밤샘보다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다. 부족한 잠은 일단 일어난 다음 낮에 토막잠으로 간간이 보충하는 것이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직장인들은 연휴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은 집으로 돌아와 일상 생활리듬을 되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사고 응급처치법
▲화상을 입은 경우
통증과 열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깨끗한 찬물로 10분 정도 상처를 식히고, 화상연고를 바른다. 물집이 생겼으면 터뜨리지 말고 충분히 거즈로 두껍게 감싼 후 병원으로 간다. 특히 아이들이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뜨거운 김 같은 곳에 손을 데이는 수증기 화상을 입는 경우, 처음에는 별로 심하지 않아 보여도 깊은 화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화상부위가 큰 경우나 얼굴, 회음부 등의 화상인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하면 안된다.
▲벌에 쏘인 경우
벌에 쏘이면 보통은 쏘인 자리가 아프고 붓는 정도지만, 만약 벌 독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호흡곤란, 의식불명, 저혈압, 천식발작 등의 심한 증상에서부터 쇼크에 빠져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벌 독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사람은 벌에 쏘였을 때를 대비해 비상약을 준비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와 에피네프린 자동주사약, 지혈대를 휴대하고 평소 사용법을 잘 익혀 놓는 것이 좋다.
벌침이 남아 있는 경우는 꿀벌만 해당되는데, 핀셋 등을 이용해 빼내려고 하지 말고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서 빠지도록 한다. 핀셋으로 집을 경우 침이 빠지지 않고 안으로 밀려들어가 독이 더 퍼질 수 있다.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찬물 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 하루가 지나도 통증과 부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옷을 피한다.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벌이 놀라지 않도록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피하도록 한다.
▲독사에 물린 경우
독사에 물리면 곧바로 화끈거리는 통증이 발생하며, 물린 부위부터 붓기 시작하여 점점 부기가 퍼진다. 출혈, 물집, 피부조직 괴사, 전신 쇠약, 구역질, 구토, 식은땀, 감각둔화 등의 증상도 생긴다. 독사에 물렸을 때 흥분하여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지기 때문에 물린 사람을 눕혀서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부풀어 오르면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넓은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으로 묶어 독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나 묶인 팔·다리가 저릴 정도로 너무 세게 묶는 것은 좋지 않다.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아래쪽에 둬야 하며, 팔을 물렸을 때는 반지와 시계를 제거해야 한다. 이후 나무, 판자 등으로 부목을 하여 환자가 물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한다. 환자에게는 먹거나 마실 것을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왕준수 교수는 “보통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으로 입으로 독을 빨아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것은 오히려 입 속의 균을 물린 상처를 통하여 감염시킬 가능성도 있고, 입 속에 원래 상처가 있던 사람은 독이 퍼질 위험도 있다”며 “뱀에 물린 상처에 된장, 소주 등을 바르는 것도 통증을 증가시키고, 감염의 위험도 있어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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