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당근, 백수와 TV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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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7.09.19 09:19:56
  • 조회: 309
당근
문방구에 토끼 한마리가 찾아왔다.
“아저씨, 당근 있어요?”
“아니, 우리는 문방구라서 당근은 안 팔아.”
다음 날 그 토끼가 또 찾아왔다.
“아저씨 당근 있어요?”
“문방구에서 당근은 안 판다니까.”
그런데 그 다음날 다시 와서 물었다.
“아저씨 당근 있어요?”
“너 한번만 더 오면 가위로 귀를 다 잘라버린다.”
다음날 또 토끼가 찾아왔다.
“아저씨 가위 있어요?”
“(음, 웬일로) 아, 아니. 오늘은 다 팔렸는데…”
“그럼 당근 주세요.”


백수와 TV
평상시
집에서 바닥에 배깔고 드러누워 TV를 본다.
보람된 일을 하고 싶을 때
교양 프로그램이나 퀴즈 프로그램을 본다
죽도록 심심할 때
안방에 있는 TV까지 거실에 갖다 놓고 동시에 두 개의 채널을 시청한다.
항상 보는 방송이 지겨울 때
옆집에 놀러가서 TV를 본다.
나만의 개성있는 일을 하고 싶을 때
TV를 거꾸로 놓고 시청한다.
다이나믹한 모험을 해보고 싶을 때
동네에서 가장 무서운 집의 TV를 훔쳐다가 본다.
북한의 불쌍한 어린이들을 볼 때
라디오를 청취하거나 흑백으로 TV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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