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또 급락… 조정수렁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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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9.14 09: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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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인 증시 산넘어 산=국내 증시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는 당분간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우선 미국의 일자리 수 감소가 향후 실물경제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하는 점이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이번 고용부진은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였기 때문에 시장에 쇼크로 작용했다”며 “소비가 미덕인 미국에서 고용지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분석했다. 고용부진이 소비위축, 경기위축, 기업수익 악화라는 고리로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의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지탱해줬던 중국 증시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물가상승 압력과 추가 긴축정책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 유입금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내부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지난달 하루 평균 1900억원대의 급증세를 보였던 국내 주식형 펀드 유입금액이 이달 들어서는 3분의 1 수준인 680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불확실성 지속 전망=전문가들은 실물경제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본격적인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기업의 고용부진이 향후 경기침체를 대비하는 것이라면 임금과 노동시간을 먼저 줄이는 것이 수순이지만 이번 고용 보고서에서 이 부분에 대한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확실한 경기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혼란스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도 “1990년대 미국이 장기간 호황국면을 누릴 때도 미국의 고용지표는 단기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본격적인 경기둔화 사이클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단기 충격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독자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힘들어 보인다”면서 “1810선이 1차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오는 14일 미국의 8월 산업생산·소매판매, 18~19일 도매·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단행 여부가 앞으로의 증시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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