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She’s in 홍콩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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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8.10 09:12:44
  • 조회: 353
‘아트&스타일’만끽 개성 천국 SOHO

‘홍콩’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마 야경과 쇼핑일 것이다. 이제는 여기에 ‘예술(art)’을 추가시켜야 한다. 홍콩섬의 소호 지역은 다국적 음식점에 갤러리와 개성 있는 숍이 합쳐지면서 멋이 넘치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 곳곳엔 개성있고 예술 감각이 살아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널려있다. 사원을 구경하거나 쫓기듯 쇼핑하고 오는 관광이 아닌, 홍콩의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아트&스타일’의 홍콩을 탐험해 보자.

▶DAY1 금요일 |홍콩 입성!
금요일 근무를 서둘러 마치고 탄 비행기. 밤에 도착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엔 비행 피로를 가시게 할 만한 재밌는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페닌슐라 호텔(hongkong.peninsula.com)’ 전용 데스크에서 운영하는 롤스로이스 리무진 서비스(850홍콩달러 ‘이하 HK달러’·115미국달러)가 바로 그것. 공항에서 호텔까지 최신형 롤스로이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정복을 입은 기사가 운전하며 차 안에는 에비앙 생수와 기분 좋은 향이 나는 물수건이 제공된다. 기사에게 음악도 부탁해보자. 홍콩 분위기 물씬 나는 음악을 들으며 창밖으로 홍콩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체크인 후엔 피곤하더라도 페닌슐라 호텔의 바 ‘펠릭스(Felix)’에 가자. 홍콩에서 가장 물 좋기로 유명한 이곳은 화려한 홍콩 야경을 배경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랑스의 아방가르드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Philippe Starck)가 인테리어를 했으며 사람 얼굴이 프린트된 의자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은 ‘블루 코스모폴리탄’(125HK달러). 보드카와 주스의 맛이 섬세하게 어우러져 있다.

▶DAY2 토요일 |홍콩섬의 소호와 란콰이퐁
갤러리와 상점을 방문하는 ‘아트&스타일’ 여행은 아침 시간이 여유롭다. 대개 숍은 오전 10시쯤 문을 열기 때문. 일찍 일어났다면 호텔의 수영장, 사우나, 스파 등을 이용한 후 하루 일정을 시작하자. 새로운 모습의 홍콩을 갈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소호(아래 지도)로 가야 한다. 홍콩섬의 서쪽에 있는 이 곳은 ‘서던 할리우드(Southern Hollywood) 로드’의 글자를 딴 것으로 미국이나 영국의 소호와는 다른 생동감을 보여준다. 이 거리는 원래 앤티크 제품을 파는 가게와 갤러리가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다국적 레스토랑으로 붐비는 거리가 함께 소호로 묶여 지금은 새로운 ‘아트&스타일’의 포스를 풍기고 있다.
소호에서 눈에 띄는 앤티크숍 중 하나는 ‘아모르 앤티크(Amours Antiques)’. 고풍스럽고 멋있는 앤티크 보석함, 저금통, 옷 등을 판다. 가격은 1000HK달러 이상인 것이 대부분. 싸지는 않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어 보이는 물건들이 많다. 마오쩌둥 관련 골동품을 파는 가게 ‘고금각(古今閣)’은 허름하지만 구석구석에서 물건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오쩌둥 포스터, 배지, 어록집, 태엽시계 등 뒤질수록 신기한 물건이 자꾸 나온다. 1984년 마오쩌둥이 연 행사를 기념해 제작된 머그컵이 30HK달러. 헝겊, 단추 등으로 만든 액세서리숍 ‘초콜릿 레인(chocolaterain.com)’에선 귀엽고 정겨운 소품을 구경할 수 있다. 인형 지갑이 198HK달러 정도.
소호에는 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도 많다. ‘웰링턴 갤러리(wellington gallery)’는 코믹하면서도 화려한 그림들이 걸려있다. 맥도날드 감자칩을 든 공산당원 등 물질주의 세상을 풍자하는 작품도 눈에 띈다. ‘콰이펑힌 아트 갤러리(Kwai Fung Hin Art Gallery)’는 청동으로 만든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전 세계 고지도 갤러리인 ‘WATTIS FINE ART(wattis.com.hk)’도 들러볼 만하다. 많은 세계 고지도 원본을 갖고 있는 사장이 이 이미지로 만든 상품을 파는 갤러리다. 고지도 그림이 담긴 미니 브로셔는 120HK달러, 엽서는 2미국달러 정도다. 일요일은 오후에만 열거나 열지 않는 갤러리도 많기 때문에 주의할 것.
소호 거리의 또 다른 즐거움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태국, 그리스, 중국 등 다양하다. 분위기도 모두 세련되고 멋있어 어느 하나를 추천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베트남과 타이 음식 전문점 ‘소호 스파이스(www.diningconcepts.com.hk)’를 일단 추천한다.
소호를 마스터했다면 근처에 있는 란콰이퐁으로 넘어가자. 이 곳은 홍콩섬에서 가장 번화한 유흥거리다. 디자인 호텔로 유명한 ‘LKF호텔(hotel-LKF.com.hk)’을 중심으로 바와 라운지가 즐비하다. LKF호텔의 29·30층에 있는 바 ‘Azure’도 분위기 좋기로 유명하다. 근처 센트럴 지역에는 쇼핑몰 ‘랜드마크(The Landmark)’가 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빠짐없이 입점돼 있어 홍콩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영국계 백화점인 하비니콜스의 편집매장도 들러 구경해 보자.

▲DAY3 일요일 |침사추이에서 홍콩스타일 쇼핑
쇼핑의 도시답게 대부분의 호텔 아케이드에 명품 브랜드 등이 입점해 있다. 여행 중 하루를 쇼핑에 할애한다면 호텔 아케이드에서 시작해도 좋다. 페닌슐라 호텔의 아케이드에는 명품 브랜드와 ‘상하이 탕(shanghaitang.com)’ 등 홍콩의 대표적 브랜드도 있다. ‘Maylin Shoe co.’는 홍콩의 유명 카피 브랜드로 심플한 디자인의 카피 지갑과 가방을 1000~2000HK달러(이상)대에서 판매한다.
수많은 상점이 부담스럽다면 하나의 쇼핑몰을 잡고 샅샅이 훑는 것도 좋다. 구룡반도의 중심가인 침사추이에는 여러개의 대형 쇼핑몰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하버시티(Harbor City)’다.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부터 ‘ZARA’ 등과 같은 저렴하고 대중적인 브랜드까지 수많은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독특한 콘셉트의 숍도 많다. 3층에 있는 디자인북 전문 서점 ‘페이지원(pageonegroup.com)’은 꼭 들러봐야 할 곳. 홍콩에도 여러 곳이 있지만 이곳이 제일 크다.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스타일리시한 여행책, 스케치북, 아트북 등이 정신을 빼놓는다. 육즙이 가득한 만두 샤오룽바오 전문점인 ‘크리스털 제이드 라미엔’에선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버시티 주변 상권도 쇼핑하기 적당하다. 면세점인 ‘DFS갤러리’와 화장품 전문점 ‘사사’ ‘하드록 카페’ 등도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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