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아무도 초대하지 않은 여름밤의 불청객… 모기와의 한판 승부 - 생활 속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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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교차로협의회
  • 07.08.07 08:51:47
  • 조회: 268
피곤한 일상을 마치고 잠을 청하는 여름밤, 귓가에서 앵앵거리는 모기 소리만큼 신경이 거슬리는 것은 없다. 향을 피워도, 모기장을 쳤는데도 다음날 아침이면 가렵다. 얼굴이나 발가락이라도 물린 날은 무더운 날씨만큼 짜증도 급상승한다.
모기는 인류에게 가장 위험한 생물 1위
지난 2005년, 과학 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는 인류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 10위부터 1위까지를 꼽았다. 사자, 코끼리, 호랑이, 백상어 등 상식적으로 위험한 동물들은 모두 순위 안에 들었다. 3위는 호주산 박스 해파리, 2위는 아시아코브라다. 모두 인류에 치명적인 독을 지녔다. 뱀에 물려 죽는 사람의 수는 매년 5만 명 이상. 그중 가장 위험한 종이 바로 아시아코브라다. 하지만 아시아코브라보다 더 무서운 생물이 있다. 바로 모기다. 연간 2백만 명 이상이 모기가 옮기는 질병으로 사망한다.
올 여름은 일찍 찾아온 이상 고온으로 모기 출현 시기도 앞당겨졌다. 모기는 기온이 올라가면 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모기 빨간집모기는 알이 성체되기까지 2주가 걸리지만 기온이 30도 가까이 높아지면 10일 만에 성체가 된다. 모기는 전 세계적으로 3천여 종, 국내에는 56종이 있다.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모기는 대부분 빨간집모기이다.
이들에게는 2mm의 틈새도 ‘대문’과 같다. 작은 틈을 통해 몸을 반으로 줄여 침투한다. 모기장에 뚫린 작은 구멍, 완전히 닫히지 않은 낡은 모기장을 통해서 얼마든지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특히 방충망 가장자리 쪽이 취약 지역이다. 작은 구멍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방충망이 완벽하다고 해도 베란다 빗물받이 관이나 창문 섀시 아래 배수구멍을 통해 들어오기도 한다. 이 부분에는 망사를 씌워두는 것이 좋다.
사람의 땀 냄새와 향수 냄새를 좋아하는 모기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는 취침 전 가벼운 샤워로 땀 냄새를 없애는 것이 좋다.
모기는 20m 밖에서도 사람의 체취를 맡고 추적해온다. 모기가 주로 다리나 얼굴을 무는 이유는 다리 부위에서 상대적으로 젖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코에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도 모기를 유혹한다.
가정에서 뿌리는 모기약은 속효성 살충제이므로 당장 달려드는 모기에게만 효과가 있다. 자기 전에 모기약을 뿌려두는 것은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모기향과 모기 매트는 밀폐된 공간에서만 효과가 있다. 더운 여름밤,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잠을 청한다면 그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모기에 물리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얼음찜질을 하고 항히스타민제나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방 안에 있는 꽃병에 물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모기가 늘어날 수도 있다. 꽃병 안에 오래 고인 물을 그냥 둔다면 방에서 모기를 키우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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