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경제교실] 청소년 창업때 범하기 쉬운 오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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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제교육연구소 대표 최학용
  • 07.07.25 08:49:00
  • 조회: 382
경제·창업 체험 활동을 할 때 흔히 쓰이는 방법이 사업계획서 작성이다. 이 사업계획서 작성은 실제 창업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경제적인 요소들을 생각하면서 경제활동의 여러 요소를 배우게 하는 계기가 된다. 좋은 계획은 실행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이상적인 꿈을 현실적으로 잘 풀어 내야 한다. 창업 계획서 작성때 범하기 쉬운 오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업자가 너무 많아도 문제다. 김모군은 10명이 넘는 팀원과 함께 일을 시작했다. 사업계획서에 표시된 조직도는 매우 훌륭했다. 김군은 여러 팀원들이 같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 책임이 분산됐다. 밤새 팀원들이 도와가며 일을 했지만, 실제 사업이 시작되었을 때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문제를 푸는 것은 모두 대표의 몫이었다.
둘째, 예산 배분을 잘해야 한다. 청소년수련관에서 90만원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액세서리 비즈니스팀은 지원금 모두를 원재료 구입에 썼다. 크지도 않은 돈에서 다른 곳에 쓸 일도 없고, 한꺼번에 원재료를 많이 사야 더 싸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쓴 것이다. 무보수로 일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내기만 하면 된다는 판단도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교통비도 만만치 않았다. 친구들에게 떡볶이 한 접시 사줄 돈도 없었다. 잘 팔릴 줄 알았던 액세서리는 인기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뉘어져 결국 재고가 났다. 남는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친구들의 마음을 잃었다.
셋째, 예상 판매 가격은 깎이게 되어 있으므로 대책을 세워둬야 한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가방을 팔려고 했던 박모양은 자신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3만원은 받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고객은 철저히 가격을 깎았다. 결국 1만2천원이라는 원재료 수준으로 가격은 흥정되고 말았다.
넷째, 창업 초기 자금은 정부나 은행에서 그냥 주는 줄 안다. 어느 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괜찮은 제조업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러나 들어갈 비용은 1억원이었다. 그는 정부가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1억원을 지원 받는 사업계획서는 치밀하지도 않았고, 알아본 지원책도 없었다. 꿈을 작게 가지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행동 없는 야망은 청소년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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