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She’s in 오사카City[맛과 멋 거리마다 ‘니뽄필’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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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7.24 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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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자들은 흔히 고베, 교토, 나라 등 일본색 짙은 주변 도시를 돌아보는 데 마음을 뺏기기 십상이다. 하지만 ‘일본의 부엌’답게, ‘니뽄필’ 가득한 대도시답게 오사카는 어디를 가도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넘친다. 2735 골드미스의 주말여행을 위해 주요 쇼핑·관광 포스트와 먹거리의 궁합을 맞춰봤다.

DAY1 미나미 난바 ‘서민의 맛’
인천공항에서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오사카에 도착하면 아무리 빨라도 오후다. 호텔에 체크인을 서두른 후 난바역을 중심으로 한 미나미(南) 오사카를 정복해보자. JR, 전철 난바역 또는 지하철 신사이바시역.
▲에비스스지 상점가 + 도톤보리 고쿠라쿠 쇼텐가이
난바역에서 신사이바시역까지 남북으로 뻗은 에비스스지는 오사카의 가장 번화한 상점가 중의 하나. 대형 백화점인 ‘다이마루’와 ‘소고’가 바로 붙어있다.
이 곳의 로드숍 쇼핑 ‘강추’ 아이템은 속옷과 잡화. ‘아모스 스타일’, ‘에이머필’, ‘미 모어 마루코’ 등에서는 독특하고 예쁜 속옷을 볼 수 있다. 세트가 1995엔부터 시작,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생활잡화는 ‘애프터눈 티’와 ‘프랑프랑’, ‘로프트’ 등 선택의 폭이 넓다. 깔끔함을 추구하는 ‘심플 스타일’는 오사카 내 유일한 지점이 여기에 있다. 가죽 DVD 보관함(1800엔), 보석함(1600엔), 티슈케이스(1200엔)는 욕심난다. 질좋은 쿠션 커버와 러그, 런천매트도 색색별로 구비됐다.
움직이는 게다리 간판과 커다란 복어 간판, 도깨비와 너구리 간판 등이 눈에 띄는 도톤보리는 에비스스지 중간을 가로지르는 길. 밤에 구경하는 것이 더 예쁘다. 도톤보리강에 비친 조명과 간판이 흔들리듯 떠올라 낭만적이다.
슬슬 배가 고파온다면 도톤보리 중심에 있는 ‘고쿠라쿠 쇼텐가이’를 찾아보자. 후덕하게 웃는 할아버지 간판이 상징인 이곳은 오사카 간식들을 한자리에 모은 푸드 테마파크다. 일본식 부침개 ‘오코노미야키’나 오징어를 넣은 ‘이카야키’, 간장 소스를 바른 달콤짭짤한 떡 ‘당고’ 등은 소박하지만 아련한 맛이다. 초등학교 앞에서 파는 듯한 ‘불량 식품’들도 판다. 입장료 315엔은 살짝 치사하게 느껴지지만 명물 간식을 한자리에서 편하게 맛볼 수 있다면 이정도 쯤이야.

DAY2 우메다 ‘럭셔리걸을 위하여’
미나미 쪽이 명동에 가까웠다면 기타(北) 오사카의 중심인 우메다 지역은 청담동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JR 오사카역 또는 지하철·전철 우메다역.
1. 허비스 프라자 ENT & 힐튼 프라자 +더 그랜드 카페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과 명품숍, 수입 패션 편집매장, 소니 체험관 등이 입점한 복합빌딩 허비스 엔트는 2004년 오픈한 어른스러운 공간. ENT는 ‘엔터테인먼트’의 약자로 일본극단 ‘시키(四季)’의 전용 극장과 재즈클럽 ‘블루노트’가 자리잡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5층까지 트인 높은 천장과 층마다 한쪽 벽면을 관객석처럼 꾸민 인테리어 덕분에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게 마치 무대에 선 듯한 느낌을 준다.
지하 1층은 또다른 명품 복합빌딩 힐튼프라자 웨스트와 연결돼있다.
루이비통 매장과 수선 숍이 함께 자리잡고 있는 힐튼프라자 2층을 지나 6층에 오르면 힐튼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더 그랜드 카페’가 있다. 높은 천장에 전면이 통유리라 오사카를 내려다보는 즐거움이 있다. 샌드위치, 커피, 디저트가 딸린 런치셋트가 1050엔으로 서울보다 훨씬 싼 편이다.
2. 헵 파이브 + 나니와 교자 스타디움
건물을 베어버릴 듯 올라앉은 옥상의 빨간 대관람차가 인상적인 헵 파이브에서는 ‘오사카 걸’들의 쿨한 유행 아이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매일 신상품이 들어오는 모자 전문점 ‘카시라’(5000엔선), 실루엣이 예쁜 원피스가 즐비한 ‘세실 맥비’(8000엔선)는 꼭 들러보자.
쇼핑에 지쳐 출출하다면 교자는 어떨까. 만두와 비슷한 교자는 바닥면을 살짝 태울 듯 굽는 게 포인트다.
헵 파이브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도착하는 나니와 교자 스타디움에서는 전국 각지 내로라하는 교자 전문점의 교자를 즐길 수 있다. 총 10개 점포지만 인기투표로 퇴출되기도 하고 새로이 등장하기도 한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약간 매콤한 간장소스에 파를 얹은 ‘후쿠키치(福吉)’의 ‘규스지네기교자’(500엔)가 딱이다.
3. 스위트 뮤지엄 + 우메다 스카이 빌딩
여자들이 가까이하지 않을 듯 한 전자제품 전문점 ‘요도바시’ 우메다점의 7층에는 ‘스위트 뮤지엄’이 보물처럼 숨겨져있다. 이 곳에는 23개 제과점이 모여있어 케익과 크레페, 푸딩, 아이스크림 등 취향에 맞게 고르는 재미가 있다. 동그란 찹쌀떡들이 귀엽게 놓인 쇼윈도가 눈길을 잡아끄는 ‘모치크림’에서는 찹쌀떡 속에 아이스크림을 채운 독특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커피, 녹차, 검은콩과 크림치즈까지 맛도 가지가지다. 1개 158엔.
요도바시에서 지하도를 건너면 도착하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우메다의 랜드마크. 173m에 이르는 두개의 초고층 빌딩이 최상층에서 연결돼있다. 특히 35층에서 39층까지 두 건물을 가로지르는 투명 에스컬레이터는 보기만해도 아찔하다. 하지만 두려움을 무릅쓸 가치는 충분하다. 40층 옥상에 외부 전망대 ‘공중정원’이 있기 때문.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360도로 펼쳐진 오사카의 야경을 즐기는 기분은 최고. 입장료 7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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