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She’s in 방콕City[아시아 유행 1번지로 대변신]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7.20 09:07:15
  • 조회: 341
죽죽 줄을 그었다. 해질 때 더 아름다운 새벽 사원도, 배낭여행자의 거리 카오산 로드 길거리표 팟타이도, 경적을 울리며 관광객을 싣고 달리는 툭툭도 일정표에서 지웠다. 이번 여행의 방콕은 사원과 미소의 도시가 아니다. 아시아 유행의 첨단을 걷는, 트렌드의 날을 세운 도시다. ‘방콕의 재발견’은 차오프라야 강변 카오산 로드의 허름한 롯지가 아니라, 수쿰빗 메트로폴리탄 호텔에 짐을 푸는 것으로 시작됐다.
1)디자인 호텔
객실 서랍을 열었더니 가지런히 정돈된 문구 세트가 나왔다. 호텔 로고가 찍힌 연필, 볼펜, 형광펜에 조그마한 자와 지우개까지. 메트로폴리탄 호텔(www.metropolitan.como.bz)은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체크인을 하러 여권을 꺼내기 전에 사진기부터 꺼냈다. 로비의 꽃장식과 빨간 소파를 찍으려고. 직원 유니폼은 일본 디자이너 요요지 야마모토 작품. 방번호는 태국 대표 실크브랜드 짐톰슨의 실크에 새겼다. 양탄자 대신 맨들맨들한 마룻바닥을 깔아놓은 것도 새롭다. 로비층의 ‘사이언(Cy’an)’은 방콕을 대표하는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 메트바(Met Bar)는 방콕 젊은이들의 아지트다.
2)시암 디스커버리, 센터, 파라곤
왼쪽부터 디스커버리, 센터, 파라곤이다. 방콕을 대표하는 3개의 쇼핑센터가 수쿰빗 거리에 나란히 붙어 있다. 명품 브랜드란 브랜드는 모두 입점해 있지만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돌아봤다. 디스커버리(www.siamdiscoverycenter.co.th)의 강점은 4층 홈데코 매장. ‘룸인테리어프로덕트(roominteriorproducts)’ ‘하비타트(www.habitat.net)’에서는 스웨덴 생활용품 브랜드 이케아(IKEA) 같은 소품을 판다. 70% 세일가의 침대보가 1350바트였으니, 가격은 이케아의 서너배를 훌쩍 넘는다.
시암센터(www.siamcenter.co.th)는 고급스러운 ‘밀리오레’ 분위기. 층마다 난간에 패션 디자이너들의 ‘한말씀’을 붙여놓은 데서 알 수 있듯 패션에 강하다. 3층 ‘플레이 하운드’는 ‘그레이 하운드’와 함께 대표적인 태국 의류 브랜드. ‘공주풍’으로 꾸며놓은 초콜릿 전문점 ‘초코홀릭(Chocoholic)’에서 초콜릿 아이스크림(55바트)을 한입 베어먹고 쉬어가도 좋겠다. 시암파라곤(www.siamparagon.co.th)은 셋 중 가장 격식을 갖춘 쇼핑 센터. 파라곤 백화점을 쇼핑몰이 감싸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이 모여있는 4층에선 흰색 콘셉트의 ‘ME’, 태국 전통 문양을 살린 ‘탄나티브(ThannNative)’ 등이 눈에 띄었다. 파라곤 백화점 3층은 전체가 디자인 소품점. 엽기적인 디자인의 티셔츠, 커플 베갯잇 등을 판다. 파라곤 3층 키노쿠니야는 방콕에서 가장 큰 서점 가운데 하나다. 아이디어 소품점인 1층의 큐콘셉트스토어(www.qconceptstore.com)도 둘러볼 만한 곳. ‘언니들’이 좋아하는 ‘자라’와 ‘망고’는 1층과 지하 1층 사이의 M층에 있다.
3) 64층 옥상 야외 카페
방콕에 살았다면 시로코(www.thedomebkk.com/web/sirc-home.html)에서 프로포즈 했을 것이다. 시로코는 63빌딩보다 높은, 스테이트 타워 64층의 야외 카페다. 스탠딩 칵테일 바에서 내려다보면 차오프라야 강과 방콕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당연히 비싸다. 1인 13만~15만원. 맥주만 마시면 150바트에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예약 필수. 주말엔 1주일 전 예약해도 자리잡기 힘들다. 인파가 싫다며 같은 건물 52·53층의 브리즈(www.breezebkk.com)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시로코와 같은 야외 카페. 조명이 현란해 초현실적인 분위기가 난다. 반얀트리 호텔 59층 버티고(Vertigo)도 시로코와 수위를 다투는 옥상 야외 카페다. 오목조목 막혀 있어 이야기하긴 좋지만 야경은 시로코만 못하다. 야경이 목적이라면 밀레니엄 힐튼 호텔 32층의 스리식스티(Three Sixty)도 가볼 만하다. 야외 카페는 아니지만 360도로 창이 나 있어 차오프라야 강 전체가 다 보인다. 음료만 판다. 맥주 200바트, 칵테일 250바트 정도.
4)타이 실크, 짐톰슨 하우스+아웃렛
짐톰슨(www.jimthompson.com)은 나라야와 함께 대표적인 태국 브랜드다. 2차 세계대전 때 태국에 파견된 미 OSS 장교 짐톰슨은 종전 후에도 태국에 남았다. 그는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태국 실크에 주목하고 디자인을 더해 옷과 소품을 만들어냈다. 태국 실크에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실크왕’은 1967년 말레이시아 여행 도중 실종되고 만다. 짐톰슨의 드라마틱한 생애 이야기는 ‘짐톰슨 하우스’에서 들을 수 있다. 짐톰슨의 집을 개조해 만든 박물관. 아유타야에서 가져온 벽화, 13세기 불상, 고양이 모양의 요강 등의 수집품이 남아 있다. 영어 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 입장료 100바트. 짐톰슨 하우스에도 매장이 있지만 짐톰슨 제품을 사려면 아웃렛인 짐톰슨 팩토리(153 Sukhumvit Soi 93)가 낫다. 정상가의 3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한국에서 20만원에 팔리는 가방을 2000바트(약 6만원)에 살 수 있다. 원단만 끊어 팔기도 한다. m당 290바트부터.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수정
  • 글삭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