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이 곳은 어떠세요?[말레이시아 어학연수를 다녀온 오정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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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평택교차로 취재팀 서경욱 기자 sunday7pm@paran.com
  • 07.07.13 09:05:06
  • 조회: 541
어떤 나라를 골라야 하나?

최근 호주나 캐나다 등으로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를 가거나 유학 또는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식 발음으로 무장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꽤 눈에 띈다. 남아공은 흑인보다는 백인이 더 많다. 그러나 아프리카라는 이유로 여타의 다른 아프리카 나라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요즘 국내에서 남아공 출신 백인 영어강사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외에 어학연수나 유학 코스로 기타 영어권 국가들, 제일 대표적인 미국을 비롯하여 다양한 나라들이 있다.
그 중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오정환(26)씨는 말레이시아가 푸른 눈과 금발머리의 나라는 아니지만 영어공부를 위해 선택하는 수많은 나라 중에 ‘한번쯤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지난 하반기, 6개월 동안 말레이시아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어요.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에는 연수경비가 가장 싸기 때문에 선택했죠.”

말레이시아 다녀와 보니 이렇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영어’가 쓰이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영어가 공용어인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한다. 이렇게 영어가 공용어로 쓰이게 된 배경은 식민지 통치를 받아서이다.
“여러 나라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잖아요. 영국, 포르투칼, 일본 등 이지요.”
그러나 놀라운 점은 말레이시아인의 식민감정은 우리나라의 반일감정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제가 본 그들은 영국인들을 모두 미워하지 않았어요. 자기들이 경제적 발전을 이룩하였고 영국인들이 문화를 선진적으로 이끌어줬다고 고마워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때문에 말레이시아인들은 유럽축구에 반감이 없고, 오히려 자국 리그보다 더 열광한다. 축구의 열기(특히 유럽)가 대단하다고 한다. 또 ‘에어아시아’라는 말레이시아 항공회사는 박지성 선수의 맨체스터에 후원을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항공기도 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유학의 장점

앞서 말했듯이 말레이시아는 영어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타 국가에 비해 ‘경비가 굉장히 싸다’라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혹여 ‘말레이시아 어학원에서 가르치는 발음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익숙한 미국식 발음이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기 마련이다. “혹자는 ‘강사도 말레이시아인은 아닐까?’ 하는데, 강사는 미국인이나 영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외국을 나가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는 ‘밀레니엄 코트’라는 곳에서 생활을 했는데, 한국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의 중동이나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있었어요. 기숙사도 그렇고요.”
때문에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과 시내 ‘쿠알라룸푸르’ 나들이도 해보고 생활도 같이 하며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이색적이고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 있으며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녔다는 오 씨는 “동남아 안에서 머물며 동남아로 여행을 다니는 것은 굉장히 싸요”라고 여행의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보통 학원이 오후 5시 정도에 끝나는데 ,평일에는 시내나 말라카 등의 인접 도시 등을 여행하고 주말에는 싱가포르나 발리 등을 여행 다녔다고 한다.
“이곳에 머물며 ‘발리’를 가는 경비는 한국에서 서울-부산 바다 가는 정도로 15만원 안팎이죠.”
연수경비가 싸다는 점과 동남아 모든 문화 체험의 저렴함과 접근의 용이성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오 씨는 하나를 더 꼽는다.
“인종적인 열등감이 없는 것도 무시 못 하는 거 같아요. 가끔 서양에 유학을 나가면 인종적인 차별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곳은 아니거든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느낀 것은 그러한 것들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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