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이번 장마철 맘·몸 편히 ‘싸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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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 자료제공(www.khan.co.kr)
  • 07.07.11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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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시즌이다. 온도가 높다보니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다보니 인체에서 열을 발산할 수 있는 기능이 무뎌져 몸의 기능이 떨어진다. 때문에 장마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우며 지병이 악화되거나 재발하기 쉽다.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질환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자.
# 화장실 들락날락 식중독 주의
여름 장마철이 되면 갑자기 배를 쥐어짜는 듯이 아파 다급하게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는 배앓이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는 대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식중독이나 바이러스성 위장염,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의 원인을 제공한다.
세균성 식중독이라면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설사병은 수분공급을 잘 해주는 것만으로도 점차 증상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린아이나 노인의 경우 쉽게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끓인 물이나 보리차 1ℓ에 찻숟갈로 설탕을 4스푼, 소금을 1스푼 타서 마시면 몸에 잘 흡수된다. 스포츠음료도 도움이 된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섭취해야 한다.설사약을 잘못 사용하면 장 속에 들어온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병이 더 오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 또 설사와 함께 열이 지속되거나 구토, 복통 등이 지속적으로 동반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예방할 수 있다. 설사 중이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만들지 않도록 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슨 음식은 미련 없이 버릴 것, 쇠고기는 14일 이상, 우유는 5일 이상 냉장보관하지 말 것, 한번 녹인 냉동식품은 다시 냉동하지 말 것 등 예방수칙은 매우 상식적인 것이지만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대부분의 병원체들은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먹을 때 전염될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음식준비를 하는 것과 더불어 항상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습기 찬 날의 무법자, 곰팡이의 습격
온도가 높고 땀이 많이 나는 장마철, 곰팡이 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면 우리 몸에도 곰팡이균으로 인한 질환들이 극성을 부리게 된다. 곰팡이 감염은 머리, 턱수염, 손, 사타구니, 그리고 온몸 특히 가슴이나 등 우리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곰팡이에 의해 인체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들로 무좀, 완선, 어루러기(전풍), 칸디다증 등이 있다.
이러한 곰팡이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깨끗이 씻고 잘 말려주는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반드시 목욕을 하고, 목욕을 한 뒤에는 물기가 남기 쉬운 발가락 사이와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은 완전히 말린다. 꽉 죄는 옷이나 신발, 양말은 땀이 차기 쉬우므로 피한다.
무좀 등에 흔히 사용하는 민간요법은 득보다는 해가 많다. 이러한 요법은 산의 일종으로 피부를 벗겨내는 부식 효과가 있어 피부 외층이 벗겨나갈 때 일부 무좀균이 제거되는 경우도 있지만 피부 화상 등 더 큰 피부 손상을 줄 수 있다. 일반적인 피부염 연고를 바르는 것도 좋지 않다.
# 내 몸 안의 기상청, 관절통
장마철에는 몸이 찌뿌드드하고 관절 마디마디가 아프다는 어르신들이 늘어난다. 왜 이런 날씨에 관절통이 심해지는지 아직 그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마도 장마를 몰고 오는 저기압이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게다가 지나치게 냉방을 하는 경우에도 관절과 관절 주변의 인대나 근육이 경직되면서 관절통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냉방을 할 때는 실내 온도는 26~28도로 맞추고, 냉방기의 제습기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관절부위에 냉방기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바람의 흐름을 조절하고,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는 무릎덮개 등을 덮어 보온을 해준다. 자주 관절을 움직여주는 것은 뻣뻣한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냉방으로 인해 나빠질 수 있는 근육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붓는 것도 방지해 준다.통증이 심할 때는 소염진통제를 먹어야겠지만 심하지 않으면 가벼운 찜질이나 스트레칭 같은 운동으로도 불편감은 많이 해소된다.
# 불쾌지수 높아질수록 찡그리는 마음
후텁지근한 날씨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그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일에 능률이 오르지 않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여러가지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피부의 끈적끈적한 느낌만으로도 불쾌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일조량이 줄어들고 흐린 날이 반복되면서 우울해지고 쉽게 짜증이 날 수 있다.
이 경우 피해갈 수 없다면 즐기자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마음을 편히 가지고 가벼운 운동 등으로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리도록 하자.
# 계절 거스른 문명의 후유증, 냉방병
냉방병은 냉방을 하고 있는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상으로 하였을 때 우리 몸이 이러한 온도 차이를 잘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것은 냉방을 하게 되면서 습도가 너무 낮아져 호흡기 점막이 마르고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며, 비염 증상이나 목소리 변화가 함께 발생할 수도 있다.
실내 기온은 25도 이상이 되도록 유지하고,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온도 조절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에는 가벼운 덧옷을 입거나 무릎덮개 등을 이용해서 체온이 떨어지고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뜻한 물이나 녹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마음은 신중하게, 몸은 가볍게
반드시 물을 끓여먹고 늘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도 장마철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습도가 높아지면 피부에서 느끼는 불쾌감으로 지나친 냉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자칫하면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므로 직접 바람이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냉방보다는 환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는 에어컨 필터 내에 곰팡이나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을 없애주는 스프레이식 청정제를 자주 뿌려주고 정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고 교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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